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5월 17일 오후 열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개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김동호 코이카 본부장 직무대리, 송규영 코이카 노동조합위원장,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김환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 이상호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 오성수 코이카 사업전략처장. 사진 코이카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5월 17일 오후 열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개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김동호 코이카 본부장 직무대리, 송규영 코이카 노동조합위원장,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김환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 이상호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 오성수 코이카 사업전략처장. 사진 코이카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개발협력(ODA)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이 5월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관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국민에게 국제개발협력, ODA, 코이카를 알리고, 현재 직면한 글로벌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협력의 필요성을 중점으로 다뤄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맨 오른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맨 오른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2010년 6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10년간 총 열두 차례의 전시와 체험 활동을 운영해 36만8570명이 방문했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날 새롭게 개관했다.

미래 세대의 주체인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개발협력 진로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개발협력(ODA) 전시관’이다.

개발협력전시관은 코이카가 선도하는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방향, 환경 오염과 빈곤 등 다양한 국제 이슈,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을 중점적으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문을 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상설전시 ‘지속가능한 미래가 오다(ODA)’는 개발협력 당면과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와 한국의 노력 등을 테마로 구성했다. 사진 코이카
경기도 성남시에 문을 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상설전시 ‘지속가능한 미래가 오다(ODA)’는 개발협력 당면과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와 한국의 노력 등을 테마로 구성했다. 사진 코이카

전시관은 크게 △프롤로그(시작) △상설전시 △기획전시 △미디어 체험 △에필로그(끝) 5개로 구분되며, 우리나라 원조의 역사와 함께한 코이카의 성장과 주요 활동 사례, 코이카 중점 분야와 연계된 글로벌 이슈,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가치(국제개발협력, ODA, SDGs)의 중요성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전시는 미디어 아트, QR 코드 도입 등 디지털 연출 기법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체험 중심의 소통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국제개발협력과 ODA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코이카 직원들이 생활 속 탄소배출량을 확인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코이카 직원들이 생활 속 탄소배출량을 확인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전시 주제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한 국제적 노력을 담은 ‘지속 가능한 미래가 오다(ODA)’이다. 세부적으로 △개발협력 당면 과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와 한국의 발자취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서 코이카의 노력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연계 기획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첫 SDGs 연계 기획전시는 최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는 기후변화 대응(SDG13)을 주제로 진행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의 필요성과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청소년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직업 선택과 지속 가능한 사회적 역할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진로 교육과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체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부적으로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탐구하고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잡(job)아라!’와 △2~5인 가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한 ‘미리 본 미래, 기후위기’ 교육을 운영한다. 해당 가족 프로그램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기획전시는 최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는 기후변화 대응(SDG13)을 주제로 진행되며 향후 SDGs와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내부. 기획전시는 최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는 기후변화 대응(SDG13)을 주제로 진행되며 향후 SDGs와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코이카

전시 관람, 도슨트, 교육·체험 프로그램 모두 네이버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다. 도슨트와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고 전시 관람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20인 이상이 단체 관람을 계획하는 경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대표 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관 관람은 개관식 다음 날인 5월 18일부터 월~토요일(토요일은 둘째 주, 넷째 주만 운영)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가능하며, 입장료는 없다. 예약을 통해 1일 5회(10:30, 11:30, 13:30, 14:30, 15:30)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전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