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회장 박재홍) 12월 17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제27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들을 시상했다.

1996년에 제정된 (사)한국발레협회상은 한 해 동안 발레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발레인에게 수여한다.

제27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사진 오른쪽)이 한국발레협회 박재홍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발레협회]
제27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사진 오른쪽)이 한국발레협회 박재홍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발레협회]

이날 영예의 최고상인 ‘대상’은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 받았다.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은 안무가로서 지난 20여 년간 뛰어난 예술활동으로 발레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유병헌 예술감독은“대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예술가상’은 홍성욱 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은 올해 이데일리문화대상을 수상한 창작발레 “VITA”를 기획하고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민간발레단 활동으로 공연예술의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의 작품상’은 K-발레월드 축제에 “콤비네이션”을 출품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무용단의 김성민, “춘향”을 비롯한 대중적 발레 작품으로 활발히 공연 활동을 펼치는 박태희 인천시티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발레교육자상’은 최보인 계원예술고등학교 강사가 수상했다. 최보인 강사는 발레교육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으로 학교와 사회교육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후학을 지도하며 충남교육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레발전에 기여한 후원자에게 수여하는 ‘디아길레프상’은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병기 대표이사는 한국발레협회 후원회장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와 관심을 갖고 발레와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병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발레를 비롯한 문화예술분야가 국민께 위로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쇠르 노브르상’은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가진 최고의 발레리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세계 5대 발레단의 하나인 미국 아메리칸발레씨어터 한국인 최초의 남성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안주원이 수상했다.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수여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은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으로 올해 국립발레단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데뷔한 떠오르는 샛별 조연재가 수상하였다.

‘신인 발레리나상’은 공유민(광주시립발레단 차석단원)과 윤해지(와이즈발레단 수석무용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특별상인 ‘장한 어버이상’은 국립발레단 박슬기와 박나리 자매의 어머니 김영애 여사가, 공로상은 김수연 와이즈발레단 부단장과 양정원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 전임교수가 수상했다.

창작신인안무가전 최우수안무가상은 박경희 씨, 김다애, 김재현(창작신인안무가전 우수안무가상은 감다애, 김재현 씨가 각각 받았다. 감사패는 성미화, 최준석, 조정호, 장우성, 이호순, 차효영, 김창헌 씨, 공로패는 신미경 씨에게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