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생물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씨앗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씨앗주제 특별전을 마련했으며, 국립생태원은 반려식물의 아름다움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반려식물 특별전을 펼친다. 한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교과서속 생물이야기를 전시작품 해설과 체험 과정으로 제공한다.

씨앗 주제 특별전 「씨씨(See Seed)」

 

특별전 ‘씨씨(See Seed)’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별전 ‘씨씨(See Seed)’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생물누리관 로비에서 다양하고 신비한 식물 씨앗을 볼 수 있는 특별전 「씨씨(See Seed)」를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씨씨(See Seed)」는 씨앗을 들여다본다는 뜻으로 식물의 씨앗을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색을 입혀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18점과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코코 드 메르(큰열매야자)’의 씨앗을 볼 수 있다. 또한, 디지털현미경으로 다양한 씨앗과 열매의 확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조명을 이용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꽃길 터널’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막행사에 참석한 주니어 도슨트(Junior docent, 어린이 전시해설사)들은 전시 개막식 테이프를 커팅하고,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니어 도슨트는 어린이‧청소년의 감수성으로 생동감 있는 전시해설을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참여형 전시프로그램으로,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이 대상이며, 사전교육 후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유호 관장은 “아름다운 색감과 특별한 모양을 가진 씨앗을 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국민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물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려식물 특별전 「나와 지구, 모두의 힐링」

 

반려식물 특별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태원]
반려식물 특별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에코파티오에서 '나와 지구, 모두의 힐링' 반려식물 특별전을 오는 9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내 마음 힐링'과 '지구의 힐링', 2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내 마음 힐링’에서는 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테이블야자 등 60여종을 선별해 전시하며, 식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 미항공우주국 NASA의 공기정화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전시장에는 'NO플라스틱'을 실천하고 있는 관람객 대상으로 나도사프란, 하워르티아 등 반려식물 5종을 한정수량으로 나눠주는 ‘반려식물나눔’도 8월 첫째 주 주말부터 매주 말마다 운영한다. 이로써,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지친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하는 '반려식물'이라는 테마로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인간과 지구를 지키는 '식물'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과서 속 생물 만나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 기념 과학교과서 연계 전시해설 투어인 과속투어2를 진행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초등과학(생물)교과 2학기 내용과 전시물을 연계한 전시해설로 교과 연계 해설 30분과 전시연계 체험 20분 등으로 진행된다. 교과연계 해설은 상설전시실에서 투어 전용 활동지를 활용한 관련 전시물 해설로 진행되며, 전시연계 체험은 바이오스튜디오에서 DIY활동으로 펼쳐진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재학생이며, 1회당 10명씩이다. 운영기간은 8월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이며,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2회차는 오후 2시부터 1시간이다. 체험비는 1인당 7천원(입장료, 재료비, 놀이터이용료, 보호자 1인 입장료 포함)이다.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약 후, 현장에서 발권을 진행한다. 문의(61-288-7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