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커뮤니티 기반 융합전시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을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시한다.

이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부기우기’ 재즈 음악처럼 울산이라는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시민 주도형 커뮤니티 기반 융합 전시이다.

전문 예술인의 작품을 일방향적으로 제시하는 완성된 형태의 전시에서 벗어나 일상에서의 예술 실천을 목표로 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이다. 다학제·다장르·다세대로 구성된 80여 단체와 개인이 미술관에서 8일간 융합과 교차의 장을 펼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커뮤니티 기반 융합전시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을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시한다. [포스터=울산시립미술관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은 커뮤니티 기반 융합전시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을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시한다. [포스터=울산시립미술관 제공]

 

전시를 통해 참여자들은 서로 간의 차이를 인식하고 개별성을 존중하는 다소 느슨한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미술, 문학, 음악, 무용 예술을 비롯하여 과학,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여자들은 각자의 창작활동을 매개로 서로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평적으로 교류한다. 또한 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작품은 일방향적인 감상의 대상을 넘어 창작자와 향유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문화적 관계 맺기’는 전시 기간동안 일부러 계획하지 않는 즉흥적인 예술 행위를 촉발하여 마치 경쾌한 리듬의 ‘부기우기 재즈(Boogie Woogie : 1920~3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한 소절에 8박자로 연주되던 블루스의 일종인 재즈 피아노 음악)’처럼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자유를 향한 열망을 담은 재즈 음율처럼 일상에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이다”며 “미술관은 기꺼이 이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 전시 참여자

갓브라스유, 강문철, 강정희, 강현신, 고승빈, 구지은, 권기수, 김보라, 김소형, 김승환, 김연욱, 김이란, 김이화 ×신현재 ×조해인, 김인, 김정애, 김지영, 김효정, 난나 최현주, 낸시랭, 노동환, 더크로싱랩, 라 무용단, 루체현악앙상블, 미술행동프리즘, 박광선, 박우수리, 빠키, 상일상회, 서가영, 석.지.현 다큐제작소, 성능경, 송광연, 송종구, 스튜디오 로타리, 시티카메라 ×음레코드 ×스테이크필름, 아마도예술공간, 아마르앙상블, 아트놈, 억지로 하지 말 것, 안남용, 안승희, 양대만, 영감영감, 오원영, 우리집(our home), 우실하, 우형순, 울산미학스터디 101호, 유승호, 유지환, 윤진섭, 이경민, 이뤄라, 이상옥, 이서윤, 이성강, 이순남, 이승훈, 이원호, 이인석, 이인하, 이진희, 이학승, 이해련, 이형록, 이희상, 임선희, 장은경, 정미경, 정지원, 주세웅, 지오 반호우트, 지철형, 진민옥, 진제이드, 최일호, 카이크루, 카조희범선, 코끼리공장, 프리웨이트, 하이레, 한수지, 허인영, Nothink(popjoo ×macawoooo),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