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3월 12일(토)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의 첫 모임으로 정명섭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정명섭 작가는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잘 사는 삶”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유은실 저 《순례 주택》(비룡소), 정명섭 외 2인 저 《격리된 아이》(우리학교) 등 10권의 관련 도서를 읽고 깊이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3월 12일(토)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의 첫 모임으로 정명섭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포스터=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3월 12일(토)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의 첫 모임으로 정명섭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포스터=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작가 유은실의 《순례 주택》은 코믹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순례 주택'을 둘러싼 한바탕 대소동이 기발하면서도 유쾌하다. 약간은 막 가는 수림이네 네 식구가 쫄딱 망한 뒤 돌아가신 외할버지의 옛 여자친구의 빌라 ‘순례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격리된 아이》는 역사, 추리, SF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세 명의 청소년 소설 작가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실의 이면을 서늘하게 포착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이야기 속에 타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는 청소년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동아리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한다. 중학생 30명이 매월 1회 독서토론으로 생각을 나누고, 자신이 읽은 책에 관해 추천서평을 작성하여 또래 청소년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생각나눔터’ 참여자들이 추천하는 ‘또래추천도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