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바다를 예측해 해양과학자들이 밝혀낸 결과물에 숫자를 대입하여 해양을 잘 보전하고 풍요롭게 가꾸어야 하는 중요성을 전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숫자 속에 숨어 있는 바다의 비밀’ 기획전 [사진=해양수산부]
‘숫자 속에 숨어 있는 바다의 비밀’ 기획전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내년 3월13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숫자 속에 숨어 있는 바다의 비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북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관이 개관한 이후 첫 기획전으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해양과학자들이 꾸준하게 연구하여 새롭게 발견하거나 환경에 따라 계속 변하는 수치를 바다에 대입해 소개한다. 어려울 수 있는 해양과학 관련 정보와 사회적 이슈를 기억하기 쉬운 61가지 숫자 키워드로 선별했다. 

기획전은 크게 ‘숫자로 보는 바다’, ‘숫자의 바다’, 그리고 ‘변화하는 숫자들’ 등 총 3개 주제로 개최되며, 각각의 주제별로 전시관이 마련되었다.

왼쪽 사진은 지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  - 97%(해수의 비중) / 71%(바다의 표면적)과 오른쪽 사진은 독도와 관련된 숫자 - 88(서도의 면적) / 89(부속 도서 숫자) [사진=해양수산부]
(왼쪽) 지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 관련 97%(해수의 비중), 71%(바다의 표면적). (오른쪽) 독도와 관련된 숫자. 88(서도의 면적), 89(부속 도서 숫자) [사진=해양수산부]

우선, ‘숫자로 보는 바다’에서는 지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 바닷물의 특성, 심해와 극지의 특성 및 탐험의 역사를 보여준다. 바닷물의 염도와 온도 그리고 독도 서도의 면적이나 부속 도서 숫자 등 특성과 연구에 대한 내용을 숫자 키워드로 쉽게 표현한다. 

다음으로 ‘숫자의 바다’는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들이 바다의 현재와 미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내용이 담겨있다. 바다 면적의 변화에 관해 물리적이나 화학적 내용을 숫자로 표현하여 만든 애니메이션을 관람한다.

또한 ‘변화하는 숫자들’에서는 체험 전시물로 공간을 연출하였다. 기후 위기로 인한 해수면 변화, 해양쓰레기 현황, 멸종위기거나 복원된 해양생물의 숫자를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에 투사하거나 동작에 따라 전시물이 반응하는 영상 기술을 체험한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관은 1월 1일 신정 휴관으로, 이를 제외하고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관계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