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체투영관에서 마림바 연주 그림자극과 함께 과학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를 12월 18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천체투영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25m 돔 스크린을 보유한 과천과학관의 특별한 공간으로, 평소 별자리 해설과 함께 가상의 밤하늘 여행을 즐기고 360도 반구에 투영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체투영관에서 마림바 연주 그림자극과 함께 과학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를 12월 18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포스터=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체투영관에서 마림바 연주 그림자극과 함께 과학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를 12월 18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포스터=국립과천과학관]

 

이번 행사는 과학자들의 크리스마스에 관한 색다른 관점의 이야기와 산타 할아버지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그림자극으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이 떠오르는데, 이날 천체투영관에서는 다른 차원의 과학 수다와 함께 아름다운 캐롤 연주와 돔영상쇼가 펼쳐진다. 

과천과학관의 로켓 공학자, 환경교육학자, 천문학자가 모여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질문을 떠올리고 그와 관련하여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눠본다. 누구나 궁금할 수 있는 질문을 소재로 엄마, 아빠 온 가족이 공감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과학 토크가 될 것이다. 
돔 토크콘서트가 특별한 이유는 천체투영 시뮬레이션과 돔영상이 동원되어 환상적인 영상이 토크와 그림자극에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과 사방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불꽃놀이를 가상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산타의 썰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다녀간다는데... 썰매에 담겨있는 과학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동계올림픽 종목에 등장하는 썰매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썰매가 다닐 수 있는 지역의 한계, 스노우라인(빙선)이란 무엇인가? 를 이야기한다. 

 산타는 북극에 가까운 핀란드 북부에서 산다고 하는데...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스노우라인의 북상, 루돌프 순록과 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의 생태계 변화 등을 이야기하게 된다.

또한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나누는데... 우주의 천체들이 보내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무엇일까? 등을 알아본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관 누리집에서 예매를 통해 선착순 99명이 참여할 수 있고, 토크로 나누는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2월 23, 24일에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 토크 영상 2편을 게시할 예정이다. 

안인선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원은 “상상과 낭만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과학관에서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며 “장벽을 낮춰 함께 즐기고 생각하는 과학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