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세대부터 손자‧손녀 세대까지 국학기공으로 어우러져”
“어르신 세대부터 손자‧손녀 세대까지 국학기공으로 어우러져”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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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 온라인 개최

우리 전통무예 국학기공으로 단련한 어르신 선수들의 활기와 중장년 선수들의 노련함, 청소년과 어린 선수들의 역동성이 어우러진 생활체육 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주관한 ‘3세대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가 27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국학기공협회 주관으로 지난 27일 개최한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3세대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광명수호'팀이 서산 해미읍성 앞에서 경연하는 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국학기공협회 주관으로 지난 27일 개최한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3세대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광명수호'팀이 서산 해미읍성 앞에서 경연하는 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주관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이날 대회에는 단체전 어르신부, 단체전 3세대부,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23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각 시도에서 출전팀이 현지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촬영한 경연영상을 사전에 제출했고, 대회 당일인 27일 천안에서 전문심사위원단이 각 팀의 출전영상을 기반으로 기술성과 예술성, 난이도를 평가했다.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바탕에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으려 힘껏 일하면서도 자녀교육을 위해 희생한 어르신들이 계셨다.”며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국학기공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한 생활스포츠”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120세까지 건강과 행복, 평화를 창조하며 장생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부산 '풍류도인'팀의 단공임독맥형 경연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부산 '풍류도인'팀의 단공임독맥형 경연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온라인 대회인만큼 각 팀은 수련장이나 공원, 또는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장소에서 평소 연마한 기공 실력을 펼쳤다. 특히, 3세대부 금상을 수상한 충청남도 광명수호팀은 아름다운 서산 해미읍성 앞에서 늦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까지 호흡을 맞춰 어우러진 창작기공을 펼쳐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가을 하늘 아래 전통 무예복을 응용한 한복을 갖춰 입은 선수들은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단전에 축적된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발산해 우리 전통무예가 가진 고유한 기풍을 잘 표현했다.

(위에서부터) 어르신부 은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노인대학'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서울 '둔치동호회', 공동 동상을 수상한 경남 '서항공원'팀 경연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위에서부터) 어르신부 은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노인대학'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서울 '둔치동호회', 공동 동상을 수상한 경남 '서항공원'팀 경연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은 단공임독맥형으로 경연을 펼친 부산광역시 ‘풍류도인’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충청남도 ‘아산노인대학’팀, 동상은 서울특별시 ‘둔치동호회’와 경상남도 ‘서항공원'팀이 공동 수상했다.

(위에서 부터) 3세대부 은상을 수상한 인천 '아침을 열다'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전남 '여수밤바다'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충남 '해미사랑'팀 경연 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위에서 부터) 3세대부 은상을 수상한 인천 '아침을 열다'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전남 '여수밤바다'팀, 공동 동상을 수상한 충남 '해미사랑'팀 경연 모습.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3세대부 금상은 충청남도 ‘광명수호’팀, 은상은 인천광역시 ‘아침을 열다’팀, 동상은 전라남도 ‘여수밤바다’팀, 충청남도 ‘해미사랑’팀이 공동 수상했다. '지구기공'으로 경연한 개인전의 금상은 경기도 이경자 선수가 수상했고, 은상은 충청남도 김문자 선수, 동상은 충청남도 최승용 선수와 부산광역시 정태자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3세대가 조화와 화합을 이룬 이날 대회에서 최연소 출전상은 어머니 양선아 선수와 함께 충청남도 '광명수호'팀으로 출전한 황유찬(초2) 선수였다. 그리고 단체전 어르신부로 출전한 전라남도 '연당경로당'팀 한양례(90) 선수가 최고령상을 수상했다.

(시계방향으로)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금상을 수상한 경기 이경자 선수, 은상 수상자 충남 김문자 선수, 공동 동상을 수상한 부산 정태자 선수, 충남 최승용 선수.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시계방향으로) '3세대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금상을 수상한 경기 이경자 선수, 은상 수상자 충남 김문자 선수, 공동 동상을 수상한 부산 정태자 선수, 충남 최승용 선수.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부산광역시 풍류도인팀 전순희(67) 선수는 “국학기공이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금상을 받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다.”며 “국학기공을 하면서 체형이 바르게 잡히는 걸 느낀다, 우리 회원 중에는 오장육부가 좋아졌다고 하고, 기억력이 살아난다는 분도 있다. 게다가 회원들 간에 단합도 잘 되고 신뢰가 쌓인다. 우리만 건강할 수 없으니 주변에도 다 같이 건강하자고 많이 알리는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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