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1월 20일 전남 강진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나섰다.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8일 음성 메추리농장에 이어, 9일에는 음성 육용오리농장, 13일 나주 육용오리농장, 14일 음성 육용오리농장, 16일 강진 종오리농장, 17일 나주 육용오리농장 등에서 잇따라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금농장에서 첫 발생한 메추리 농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제적 강화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고, 이번 확진도 단축된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은 가금농가에 대해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 진단검사에 대한 협조와 의심증상(폐사증가·산란율저하 등) 발생 시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농장 4단계 소독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