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권진규 아틀리에 네 번째 기획전 ‘김주영 – 되살린 기억’ 기획전시를 권진규아틀리에에서 열고 있다. 

작가 김주영은 수십 년간 방랑하며 마주하는 정치, 사회적 유목민에 관한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풀어내고 있다. 6.25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비극적 가족사를 겪은 작가는 프랑스 유학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살았다. 그에게 방랑이란 작품의 모티브를 찾는 과정이자 기존 예술이 지니는 형식과 제도에 대한 저항이다.

권진규 아틀리에 기획전 '김주영- 되살린 기억' 포스터. [포스터=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
권진규 아틀리에 기획전 '김주영- 되살린 기억' 포스터. [포스터=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

1992년 파리를 거점으로 ‘노마디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님의 명상>(1992, 파리), <떠도는 무명의 영혼들이여: 등잔불 祭>(2000, 남대문시장, DMZ) 등 세계 각지에서 여러 차례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2005년 귀국하여 퍼포먼스와 글 쓰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가족사가 담긴 <우리는 쌍둥이였다>, 노마디즘 프로젝트의 여정을 보여주는 <공해로 죽은 물고기를 위하여>, <길떠남> 등 여섯 작품을 선보인다. 길에서 발견한 오브제와 이야기가 밀착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주영 – 되살린 기억’ 기획전시는 11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김주영-되살린 기억

-전시 기 간: 2021. 10. 15~11. 27(금~토, 오후 2~6시/사전 예약 관람)

※ 작가와 만남 11. 27(토) 오후 3시

- 장 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26마길 2-15

- 관람료: 무료

- 신 청: 02-3675-3401~2, ntcultur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