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뿌리와 줄기는 코리안스피릿, 바로 홍익정신”
“한류의 뿌리와 줄기는 코리안스피릿, 바로 홍익정신”
  • 김석배 기자
  • kermit2000@hanmail.net
  • 승인 2021-11-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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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동 국민의 힘 전 사무총장(18대, 20대 국회의원)

전 세계에서 부는 한류 열풍 속에 한국, 한국인다움은 어떻게 정의하고,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치열하게 접전 중인 대선 정국에서 ‘이념과 결부해 진영 논리로 싸우는 정치를 끝내고, 국민이 바라는 일에 집중하는 정치, 생활정치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그의 도봉구 사무실을 찾아 한류와 한국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지난 7일 국민의 힘 도봉구을 사무소에서 만난 김선동 전 국회의원. [사진=김석배 기자]
지난 7일 국민의 힘 도봉구을 사무소에서 만난 김선동 국민의 힘 전 사무총장(18대, 20대 국회의원). [사진=김석배 기자]

우선, 정치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고, 정치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지.
- 어떤 일에 성공하거나 당선되었을 때보다는 저 자신의 도덕적 거울에 비추어 소신과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할 때 늘 힘이 난다.

세계 속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한류하면 흔히 K-팝, K-푸드, K-드라마, K-메디칼 등을 떠올린다. 이것들은 나무로 치면 한류의 가지나 잎사귀라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줄기와 뿌리이다. 그것은 바로 한국인의 정신에 깃든 코리안 스피릿, 홍익정신이다. 한국의 얼, 한국의 가치에서 나온 것이 진정한 한류이다. 이런 점에서 국학원이 많은 기여를 해 왔고, 앞으로도 큰 역할이 있을 거라 믿는다.

한국인의 정체성, 가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는지.
- 요즘 우리 역사와 뿌리를 부정하려는 잘못된 풍조가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된 정신적 좌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가치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에서 찾을 수 있다.

홍익인간이라는 건국이념은 단군이 어느 날 갑자기 혼자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민족의 사상이 집약된 정신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요, 모든 것이 하나에서 나와 하나로 돌아가니, 세상에 났으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다가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우주의 이치”라는 큰 깨달음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인가? 지금이야말로 K-Spirit이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문명사적 기회’요 ‘운명적인 기회’라고 믿는다.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한류의 뿌리와 줄기는 한국인의 정신, 홍익에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김석배 기자]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한류의 뿌리와 줄기는 한국인의 정신, 홍익에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김석배 기자]

한국인의 정체성 회복과 관련한 시민사회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 그동안 국학과 관련한 많은 행사에 참석했고, 국학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학원이 펼친 국학활동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지적, 선구적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큰 설계도에 입각해 큰 기둥을 하나하나 세워 가는 큰 흐름의 여정이 아닌가 한다. 특히 국가가 해야 할 일들을 민간단체에서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2014년도에 국학원을 방문했고, 2007년에는 고조선 역사부활 국민대축제, 2011년은 10만 명이 참가한 개천국민대축제, 그리고 2017년, 2018년, 2019년에 개최된 국제 국학기공대회 등의 행사에 함께했다. 이젠 한 가족 같은 느낌이다.

대한민국은 빈부격차로 인한 갈등을 비롯해 세대간, 노사간, 남녀간, 정치이념적 갈등 등 수많은 갈등으로 분열되고 있다. 국민이 대화합하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 먼저 오늘날 우리를 가르고 있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선악, 정의와 불의, 네편 내편. 이런 것들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자신’부터 다시 성찰하는 데서 출발해 ‘우리 모두’를 생각해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긍지를 잃어버린 의식 속에서는 더 이상의 발전이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자신이 속한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더 큰 비전을 중심으로 단합할 때 개인과 단체는 한계를 딛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정치인의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정치는 무릇 국민을 통합하고 또한 목표를 정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하고, 목표나 비전의 제시도 없이 국민적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정치인들은 이제 국민 앞에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보는지. 희망이 있다면 어떤 점인지?
-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물질문명 즉 경제적인 면에서 성장해 왔다. 이제는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 대한민국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갈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경제개발을 했듯이, 이제 정신문명을 정신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그런 남다른 큰 계획이 있어야 한다.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우리의 핏줄과 역사에 흐르는 홍익정신과 문화를 일깨워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고 영감을 주어 지구와 인류에 실질적인 공헌을 해야한다고 했다. [사진=김석배 기자]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우리의 핏줄과 역사에 흐르는 홍익정신과 문화를 일깨워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고 영감을 주어 지구와 인류에 실질적인 공헌을 해야한다고 했다. [사진=김석배 기자]

구현하고 싶고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은?
- 한국이 인류의 모범국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우리나라를 세운 위대한 뜻과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의 핏줄과 역사에 흐르는 홍익의 정신과 문화를 깨워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다시 힘차게 흐르게 해야 한다. 진정으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고 영감을 주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며, 지구와 인류에 실질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

지역구인 도봉구민과 국민에게 주실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면?
-신혼살림에 비유하자면, 처음부터 좋은 집에서 시작하는 삶보다 부부가 함께 애써서 좋은 냉장고로 바꾸고 작으나마 내 집을 마련해 조금씩 늘려가는 성취의 삶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이 나라는 오랫동안 가난했던 나라이다. 그리고 우리 도봉구도 넉넉지 못한 분들이 아직 많은 지역이다. 땀 흘려 가며 스스로 행복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도봉구민,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 여러분들의 그 길에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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