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전시회 ‘서울카페쇼(The 20th Seoul Int’l Cafe Show)’가 11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년 동안 커피 산업과 함께 발전한 서울카페쇼는 세계화(Globalization), 전문화(Specialization),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라는 목표로 산업과 지식, 문화가 융∙복합된 글로벌 대표 커피전시회로 커피 업계의 새로운 커피 문화와 트렌드를 제시한다.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브랜드에서 로봇을 이용해 드립하고 있다. [사진=서울커피쇼 제공]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브랜드에서 로봇을 이용해 드립하고 있다. [사진=서울커피쇼 제공]

서울카페쇼는 올해 제20주년을 맞이하여 30개국 625개 업체 3,0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트렌드 언팩쇼 2022’ 쇼케이스를 특별히 기획했으며, 바리스타 박승규, 커핑포스트 등 6인의 인플루언서가 전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랜선투어’ 등과 같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와 함께 커피 산업의 미래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카페쇼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에서 친환경 용기/패키지 브랜드 ‘네오포레’와 함께 ‘친환경 시음컵’을 배포한다. 이 시음컵은 10주가 지나면 완전히 분해 된 후 퇴비가 된다. 또한, 기존 비닐 소재 커버와 제공되던 출입증은 종이 소재의 출입증으로 대체해 액자로, 출입증 목걸이는 마스크 스트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현장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가 전자동으로 스마트함을 더한 기기를 선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카페쇼]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가 전자동으로 스마트함을 더한 기기를 선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카페쇼]

서울카페쇼의 로스터리 공동관 ‘커피앨리’는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국내 로스터리 카페를 양성 및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뉴욕 세이커피의 스페셜티 커피를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아러바우트,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커피 쇼룸 ‘다이어 커피’ 등 총 32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세계의 커피 업계 리더들이 참가해 커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제10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Refocus, Revive, Reboot –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 시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포럼은 글로벌 커피 리더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세션과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세션, 각 산지의 원두를 체험하는 오리진어드벤처세션, SCA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피 교육 코스 SCA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가 전자동기계로 로스팅하고 있다. [사진=서울카페쇼 제공]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가 전자동기계로 로스팅하고 있다. [사진=서울카페쇼 제공]

 온ᆞ오프라인으로 참석 가능한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네슬레의 커피 디렉터 매튜 스웬슨, 노르캐롤라이나 주립대 황지영 교수, ACE 전무 이사 대런 다니엘, 바이브 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전 세계 커피 산업의 현황,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 매장 및 브랜드 운영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되는 서울커피페스티벌에서는 ‘세계 커피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시회장 안팎에서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과 서울 곳곳에서 커피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커피스팟’, 세계 라떼 아트 챔피언인 케일럽 차, 프릳츠커피 김병기 대표를 포함해 최근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커피 대회 선수들의 경험 등을 들을 수 있는 ‘커피 토크’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울카페쇼는 서울카페쇼 참관객 100인이 기증한 컵으로 완성된 컵 탑 조형물 등 여러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주년 특별 기념관과 호주 주빈국관, 커피업계의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볼 수 있는 ‘체리스 초이스’,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10개국의 식음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아세안 파빌리온, 세계 최초 온오프라인 크로스오버 경연대회 ‘월드커피배틀’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는 지난 20년 간 카페 업계 관련 종사자 및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카페 업계와 함께 발전해 글로벌 커피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서울카페쇼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커피 산업이 활기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0회 서울카페쇼는 철저한 방역 체계로 11월 1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