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이하 ‘소옥’)이 세 번째 정기공연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를 11월 10일(수)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에는 소옥(대금/소금 김윤우, 가야금 전예원, 아쟁/철현금 김소연, 생황/피리/태평소 정연준, 작곡/피아노 강한뫼)과 객원 연주자 타악집단 일로의 김동민, 윤현옥. 그리고 보컬 정가람이 출연한다.

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세 번째 정기공연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를 11월 10일(수)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우리음악집단 소옥 왼쪽부터 정연준, 전예원, 김윤우, 김소연, 강한뫼. [사진=소옥 제공]
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세 번째 정기공연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를 11월 10일(수)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우리음악집단 소옥 왼쪽부터 정연준, 전예원, 김윤우, 김소연, 강한뫼. [사진=소옥 제공]

 이날 소옥은 대표작인 ‘달을 몰다’, ‘바다’, ‘나비의 춤’ 등을 연주하며, ‘별’ 같은 2021년 소옥의 새로운 음악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또한,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와 전개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 ‘사랑하다 슬퍼하다’를 원곡 가사와 함께 이를 노래했던 보컬 정가람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음악을 흘려 사람을 본다.”는 소옥의 좌우명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 공연에 대해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대표이자 대금 연주자 김윤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대구 시민들이 자연을 그리고, 계절을 담은 소옥의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쉼을 누리며 활력을 잃어버린 지역문화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연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음악집단 소옥 세 번째 정기공연 포스터. [포스터=소옥 제공]
우리음악집단 소옥 세 번째 정기공연 포스터. [포스터=소옥 제공]

 

소옥은 대구지역의 젊은 청년예술가들이 2018년 창단해, 2019년 제13회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은상 수상, 2020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신진국악 실험무대 ‘신진세포주의’ 기악 부문 아티스트 선정 등 국내 창작국악 단체로서 작품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예부터 이어온 소리를 마냥 연주하는 것이 아닌 시대에 함께 속한 사람들의 곁에 충분히 어울릴 수 있는 음악 창조”를 목적으로 초청공연 외 해마다 정기공연을 제작하고, 대중들과 면밀히 소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어느덧 3회를 맞이한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한층 또렷해지고 성숙해진 소옥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