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조 감독의 데뷔 영화 <갈매기>가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독립영화지원상’을 수상했다.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내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김미조 감독의 작품 <갈매기>가 이번에는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제41회 영평상에서 ‘독립영화지원상’을 수상했다.

김미조 감독의 데뷔 영화 '갈매기'가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독립영화지원상’을 수상했다. [포스터=(주)영화사 진진]
김미조 감독의 데뷔 영화 '갈매기'가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독립영화지원상’을 수상했다. [포스터=(주)영화사 진진]

 

<갈매기>가 수상한 ‘독립영화지원상’은 올해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과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이다. 이 상은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필름(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총 5개 기업과 극장이 동참하며, 현업 종사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갈매기>의 수상은 더욱 뜻깊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미조 감독. [사진=(주)영화사 진진]
김미조 감독. [사진=(주)영화사 진진]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는 일평생 자신을 챙겨본 적 없는 엄마 ‘오복’이 험한 사건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지난 7월 28일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오복’의 삶의 단편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잘못된 시대적 통념을 꼬집으면서도 피해자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세심하고 사려 깊은 연출로 찬사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이 제작하고, 정애화,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등이 출연했다.

영화 <갈매기>는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오복’의 다짐을 통한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