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가 2021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2021년 영화 최고 흥행작에 더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으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21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한 영화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부일영화상 사무국 제공]
 2021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한 영화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부일영화상 사무국 제공]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0월 7일(목) 열린 ‘2021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모가디슈>가 최우수작품상(외유내강), 남우조연상(허준호), 올해의 스타상(조인성), 각본상(이기철, 류승완), 촬영상(최영환), 음악상(방준석) 총 6개 상을 수상했다. <모가디슈>는 이번 부일영화상에서 13개 부문 중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후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가장 먼저 극장을 찾아 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무려 6개 부문에서 <모가디슈>의 손을 들어 주신 부일영화상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오늘도 현장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우리 스태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자 한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더 즐겁고, 신나고, 뜨거운 우리 영화를 만드는 일에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다.”며 영화 제작에 힘쓴 관계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영화 '모가디슈' 메인 포스터. [포스터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 메인 포스터. [포스터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는 제 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에 미국 할리우드 명감독들도 찬사를 보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모가디슈>의 이야기는 알려질 가치가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영화를 공개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마이클 만 감독은 “<모가디슈>의 완성도는 놀라웠고, 굉장히 감명 깊은 작품이었다”고 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은 “<모가디슈>는 평범한 행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이 감명 깊은 작품은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고 했다. 부일영화상 6개 부문에서 수상한 <모가디슈>가 앞으로 외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누적 관객 359만 명을 돌파한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전체 영화 중 최고의 성적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