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상승과 확장을 향한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퍼스트 카우>가 11월 4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퍼스트 카우>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제86회 뉴욕 비평가협회상(NYFCC) 작품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회 수상 및 143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걸작이다.  

<퍼스트 카우>는 19세기 기회의 땅 미국에서 유대인 ‘쿠키’와 중국인 ‘킹 루’가 만나 마을 젖소의 우유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직 상승과 확장을 향한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퍼스트 카우'가 11월 4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주)영화사 진진 제공]
오직 상승과 확장을 향한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퍼스트 카우'가 11월 4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주)영화사 진진 제공]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영화의 주인공 ‘킹 루’와 ‘쿠키’가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티저 포스터로 영화의 타이틀인 젖소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 메인 포스터로는 영화의 두 주인공인 ‘킹 루’와 ‘쿠키’를 공개했다. 인물 위로 “쿠키에는 우유를, 인간에겐 우정을”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쿠키와 우유를 둘러싼 이들의 우정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또한 포스터 상단에는 제86회 뉴욕 비평가협회 수상,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 TOP10,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마스터피스” 리뷰가 더해지며 영화에 신뢰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역사의 손길이 닿지 않았어”라는 대사와 함께 젖소가 등장하면서 시작하는 예고편은 한 마리의 젖소가 마을에 몰고 올 파장을 궁금하게 한다. 특히 “기회가 될 때 잡을 만큼 잡아야지”, “위험할 것 같은데”라는 대사는 역사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서부개척시대에 기회를 잡으려는 ‘킹 루’와 한발 물러서려는 ‘쿠키’의 대조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의기투합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단 30초 영상만으로 그간 서부극에서 볼 수 없었던 차분한 분위기와 따뜻한 색감을 자랑하는 영화는 유일무이한 웨스턴 무비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4:3 독특한 화면비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봉준호 감독과 뉴욕타임즈의 리뷰가 더해진 예고편은 명실상부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걸작임을 입증한다.

뉴욕타임즈는 “서부극 우화가 빚어낸 마스터피스”, 봉준호 감독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답고 시적인 영화”라고 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퍼스트 카우>는 오는 11월 4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