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국악으로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야외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8월 21일부터 9월11일까지 매주 선보인다.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열리는 ‘우면산별밤축제’는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갖춘 단체들이 출연해 국악의 다양한 색깔을 뽐낸다. 현대판 남사당놀이부터 국악과 만난 레게와 월드뮤직, 그리고 국악으로 만나는 영화음악까지,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한다.

꼭두쇠.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꼭두쇠.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의 21일(토) 첫 무대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출연해 조선시대의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꾸민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8월 28일(토) 두 번째 무대는 국내외로 주목 받고 있는 소리꾼 ‘김율희’와 레게밴드 ‘소울소스’가 출연한다. 판소리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에 흥겨운 리듬감 넘치는 레게음악을 접목하여 풍부한 감정과 영혼을 담은 색다른 듯 어울리는 힘 있는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 '소울소스meets김율희'.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 '소울소스meets김율희'.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의 세 번째 무대인 9월 4일(토)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장르별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액션(아이언맨3, 퍼시픽림), 콘서트(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사극(광해, 사도), 애니메이션(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네 가지 장르로 나눠 영화 속 낯익은 음악을 연주한다. 지휘에는 박상후(창작악단 부지휘자), 편곡에는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레이션은 김창환이 맡았다.

국립국악원우면산별밤축제 '창작악단'.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우면산별밤축제 '창작악단'.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라.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라.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마지막 9월 11일(토) 공연은 국내 최초로 에스닉 퓨전 음악을 선보인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과 국악의 각 성악장르를 대표하는 채수현(경기민요), 하윤주(정가), 박인혜(판소리)가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의 다양한 멋을 다양한 악기 선율과 노래에 담아 전한다.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정가, 판소리 그리고 아리랑 합창을 마지막으로 우면산별밤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 '두번째달'.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 '두번째달'.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채수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채수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하윤주.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하윤주. [사진제공= 국립국악원]
박인혜.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박인혜.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예약은 해당 공연일 1주일 전 금요일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전화(02-580-3300)를 통해 가능하며,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석 무료(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