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일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소등캠페인을 전개한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행사를 하며, 오후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소등 캠페인이 전개된다. [사진=서울시]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소등 캠페인이 전개된다. [사진=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서울타워를 비롯해 서울시 청사, 서울시 산하기관과 자치구 청사 등 공공기관, 숭례문, 광화문, 덕수궁, 국회의사당, 63스퀘어, 롯데월드, 예술의전당 등 서울의 주요건물에서도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에 참여한다.

아울러 에어컨 적정온도(26~28도) 지키기 캠페인의 하나로 에너지 다소비건물, 상업시설 등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끄기 또는 설정온도 2도 올리기에 동참하게 된다.

한편,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 2시~3시 아리수정수센터와 물재생센터 등 서울의 주요시설 23개소에서 6,985kW 전력 감축을 할 계획이다.감축량은 2,3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해당 시설들은 오후 2시부터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구동하고 에어컨을 끄거나 설정온도를 올리고 실내조명을 하나씩 걸러서 켜는 등 전력 사용을 줄인다.

또한, 에너지 절약 관련 단체 및 공동주택 등이 참여한다. 에너지수호천사단에 가입한 초‧중‧고 123개교, 에너지 자립마을 190여 개, 탄소중립 시민실천 사업 14개 소 등이 동참한다.

캠페인 현장 중계는 오후 8시 40부터 9시 5분까지 서울시 주요 랜드마크에서 진행되며, 유튜브에서 ‘에너지의 날’을 검색해 시청가능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사회관계서비스로도 실시간 관람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에너지의 날 홈페이지에서 별빛지기 ‘참여하기’를 준러 가입할 수 있고,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하에 소등행사 기념식 싱 화면을 캡쳐해 인증 이벤트 등으로 동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연지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염, 산불 등 각종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며 “지구를 살리는 작지만 소중한 행동으로 우리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