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경기 아리랑’이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출전 태극전사를 위한 응원가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새롭게 제작한 ‘2021 아리랑’ 음원을 지난 19일 첫 공개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경기민요 아리랑이 대한민국 응원가 '2021 아리랑'으로 제작되어 지난 19일 첫 음원이 공개되었다. [사진=유튜브 비디오머그 영상 갈무리]
우리에게 익숙한 경기민요 아리랑이 대한민국 응원가 '2021 아리랑'으로 제작되어 지난 19일 첫 음원이 공개되었다. [사진=유튜브 비디오머그 영상 갈무리]

‘2021 아리랑’은 여주대 성윤용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음원 제작과 편곡에는 YG엔터테인먼트 강규용(Q) 프로듀서, 여주대 김민기 교수, 김승남 교수 등이 참여했다.

노래는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로 유명한 YB의 윤도현이 맡고, SBS 비디오머그에서 배경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음원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저작권 기증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뜻으로 저작(인접)권을 국가에 기증해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저작권 기증으로는 2005년 안익태 작곡가 유족의 애국가 기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376건이 국가에 기증되었다.

‘2021 아리랑’은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과 음원사이트(멜론,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 누리집에도 배포되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고 실시간 재생도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음원 공개와 함께 7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2021 아리랑 한 줄 감상 챌린지(공유하기)’와 저작권 기증 활성화를 위한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2021 아리랑 한 줄 감상 챌린지(공유하기)’와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를 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2021 아리랑 한 줄 감상 챌린지(공유하기)’와 ‘2021 아리랑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를 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 줄 감상 챌린지’ 참여 희망자는 ①음원 실시간 재생 서비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2021 아리랑’ 음원을 SNS(누리소통망)에 공유하거나 ② ‘2021 아리랑’ 음원 실시간 재생 인증 사진을 한 줄 감상평과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때 3가지 필수 핵심어(#2021아리랑, #공유마당, #저작권기증)를 해시태그한 참가자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응원가 부르기 참여 잇기’ 참가자는 ‘2021 아리랑’ 음원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른 뒤 해당 녹음본이나 동영상을 SNS(누리소통망)에 게시하고, 해당 인터넷 영문 주소(URL)를 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우수 가창자 1명에게 위원회 위원장상과 함께 정식 음원 녹음 및 제작을 지원한다. 해당 음원은 저작권 기증 절차를 거친 후 11월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