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다대포지회는 7월 15일(목) 지구시민 무료급식소(거제2동)에서 홀몸어르신 100분에게 '무료급식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8시부터 모인 지구시민연합 다대포지회 회원들은 돼지고기볶음을 메인으로 어묵조림, 알감자조림, 한치회무침 등을 준비했다. 이번 주 반찬들은 모두 지구시민연합 회원들의 후원으로 준비되었으며, 특히 알감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직접 재배, 수확한 것을 보내와 의미가 깊었다. 

지구시민연합 다대포지회 이현주 회원은 "봉사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지인을 통해서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에서 하는 무료급식소를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하면 할수록 힘들다는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어르신들께 보탬이 된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고, 이제는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면서도 힘들다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셔서 봉사자들 모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지구시민 부산무료급식소 박성자 단장은 "지구시민 무료급식소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초창기 무렵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좌충우돌 하기도 했는데요. 알려질 거라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지구시민 무료급식소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이제는 주변에서 많이 알아주고 계시고, 멀리서도 찾아오십니다. 한 끼 점심식사 대접이지만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맛있게 드셔 주시니 감사하고, 무엇보다 새벽부터 밝은 얼굴로 달려와 몸을 아끼지 않고 맛있는 반찬 만들어주시는 우리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정성들여 맛있게 만들겠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무료급식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거성시장 지구시민 무료급식소에서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100분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북구지회와 서구지회, 동구지회에서는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대상 반찬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