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정성, 마음의 전달 '반찬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정성, 마음의 전달 '반찬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 옥혜란 기자
  • hrok037@naver.com
  • 승인 2021-10-1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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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10월 9일(토) 노원구 내 홀몸어르신 20가구에 '사랑의 반찬나눔' 봉사활동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인성민 대표)는 지난 9일(토) 오전 9시에 ‘사랑의 반찬봉사’ 발대식을 갖고, 노원구내 복지 사각지대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인 어르신 20가구에 직접 만든 반찬을 전했다.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포장 후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포장 후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이날 인성민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활동도 어렵고, 몸 또한 불편한 홀몸어르신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응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구시민 회원들은 아침 9시부터 야채를 다듬고 볶고 한마음으로 움직이며, 돼지고기볶음, 애호박나물, 꽈리고추 멸치볶음, 오징어젓갈을 만들었다. 여기에 후원을 받은 열무김치까지 반찬 5가지를 준비하였다.

반찬을 조리하고 있는 지구시민연합 강북3지부 회원들. [사진=지구시민엽합 서울강북3지부]
반찬을 조리하고 있는 지구시민연합 강북3지부 회원들. [사진=지구시민엽합 서울강북3지부]

이날 반찬 만들기 장소로 본인의 식당을 내어준 지구시민연합 김호숙(63세) 회원은 "우리가 주기적으로 반찬 봉사를 하자고 결정하고, 시작하려는데 반찬 만들 장소를 구하기기 쉽지 않았다."며 "큰맘 먹고 우리 식당을 내어주기로 했다."고 했다. 김 회원은 "우리 식당이 여의찮을 때는 근처에 있는 아들네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아들에게도 이야기해 놓았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인 어르신들을 도와드리자'는 지구시민회원들의 큰마음에 나도 코로나 시국에 어렵지만, 그래도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랫동안 직접 반찬봉사를 했었다는 김서현(55세) 회원은 이날 집에서 손수 만든 열무김치 한 통을 들고 왔다. 이어 12시에 반찬배달 봉사자 30여 명이 모여 인성민 대표와 함께 '사랑의 반찬봉사' 발대식을 갖고, 다 함께 ‘지구시민 선언문’을 선언 후 조를 이루어 배달을 시작했다.

서울강북3지부 지구시민회원들이 다 함께 ‘지구시민 선언문”을 선언 후, 반찬봉사 발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서울강북3지부 지구시민회원들이 다 함께 ‘지구시민 선언문”을 선언 후, 반찬봉사 발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한편,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구시민 봉사자들을 위해 전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유튜브에 참여한 회원들은 "오늘 함께하지만 못했지만 이렇게 실시간으로 함께하니 현장에 있는 듯 같은 마음이 되었다. 다음 달에는 꼭 봉사시간을 내야겠다"라고 댓글을 많이 달았다.

이날 배달 봉사를 한 정선경(50세) 회원은 “반찬을 전하려는데 집에 인기척이 있는데 문을 열지 않아 알아보니, 아파서 걸을 수가 없는 상태이셨다. 반찬도 반찬이지만 혼자서 외롭게 또 아프게 사시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며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많이 도움을 드려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 회원과 함께 간 강희진(62세) 회원은 “오늘 처음 뵈었는데 다음에 가면 더 친해져서 서로 반가운 마음이 들것 같다.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반찬배달 소감을 전했다.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양성현(45세) 회원은 “아이들과 함께 오늘 봉사를 해봤는데 오히려 감사한 시간이였다. 이런 봉사는 교육적인 면에서도 너무나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봉사에 참여한 양성현(45세) 회원 가족.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두 자녀와 함께 봉사에 참여한 양성현(45세) 회원 가족.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또한 유경자(41세) 회원은 “지구시민연합에서 반찬 봉사가 있다 하여 처음으로 대량의 반찬 만들기를 해보았는데, 모든 봉사자들이 서로서로 잘 챙겨주고 합심해서 인지 힘들지도 않았고 즐거웠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지구시민연합 강북3지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속과 노령층의 인구 증가,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밑반찬 지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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