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대표 인성민)는 11월 7일(일) 노원구 내 복지 사각지대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인 어르신 2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모두 합심하여 반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바쁘게 반찬을 만드는 동안에도 웃음꽃이 피어오른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모두 합심하여 반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반찬 만들기를 담당했던 권계숙 회원은 "바쁜 일정을 쪼개어 어제 저녁 시장보고 준비했습니다. 오늘 일찍 도착하여 다듬고 씻고, 여러 봉사자들과 한마음으로 합심하니 척척 만들어졌습니다. 정성으로 준비된 반찬을 조금이라도 듬쁙 전해 드리고 싶어 통에 가득 가득 담았습니다. 정신없이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들인다는 기쁨은 열 배로 행복합니다. 오늘도 귀한 이순간 감사의 마음이 커지는 하루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반찬 만들기 장소로 본인의 식당을 내어준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김호숙 회원이 무생채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모두 합심하여 반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또한, 반찬 전하기를 담당했던 유미경 회원은 "한 분은 뇌경색으로 일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작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혼자 계시는 남자 어르신께 반찬을 전달했는데 함께 간 딸이 너무 힘드시겠다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봉사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하루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도 꼭 같이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반찬 만들기를 마치고 환한 얼굴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 (사진 위)과 정성들여 만든 반찬을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에게 전하고 있는 서울강북3지부 옥혜란 사무국장 (사진 아래)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옥혜란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반찬봉사 활동을 처음 시작하였는데, 받는 분들이 정말 좋아하시고, 맛있게 드신다. 앞으로 매월 첫째 일요일마다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 다음 달인 12월에는 김장김치를 준비해서 찾아뵈려고 한다. 우리 모두가 한걸음 더 다가가고, 조금 더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함과 정성이 들어간 반찬을 전하러 가기에 앞서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3지부 회원들이 밝은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