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최근 1주간(2021.7.4.∼7.10.)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92.4명으로 직전 1주간 일 평균 655.0명 대비 51.5% 증가하였고, 지난주에 이어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직전 1주간 환자 발생은 일평균 531.3명(전체 대비 81.1%)에서 최근 1주간 799.0명(80.5%)으로 증가하였다. 해외유입 사례도 1일 평균 62명(총 434명)으로 직전 1주 대비 44.5%(42.9명→62명) 증가하였다. 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147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치명률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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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세이며, 병원·요양시설 등에서의 발생도 전주 대비 증가하였다(0명 → 34명).

또한, 전주(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1.3명)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여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9명이었다. 특히, 전주에 이어 20대는 가장 높은 발생률(10만 명당 3.6명)을 보이며 전주 대비 54.9%가 증가하였고(2.3명→3.6명), 10대에서도 전주 대비 61.5%(1.3명→2.1명)로 대폭 증가하였다.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주점·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서의 발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 및 군 훈련소, 의료기관·노인복지시설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하였다.

주요 전파요인은 대부분 밀폐·밀집 환경에서의 불충분한 환기, 장시간 체류 등 이었다.

신규 집단감염(23건)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주점, 실내체육시설, 백화점 등) 9건, 사업장(직장 등) 6건, 교육시설(초등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5건, 가족 및 지인 2건, 군 훈련소 1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 환자 급증 상황으로 인해, 접촉자 조사 및 격리가 지연되어 접촉자로 관리되지 못하는 감염자로 인해 N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기관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신규 집단감염도 발생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대책을 지속 추진, ▲선별검사소 확대, ▲유흥시설·학원 선제검사, ▲접촉자 조사 강화, ▲의료대응 체계 점검강화, ▲요양병원·시설·의료기관 2차 접종, 신규종사자 접종 및 시설 내 방역관리 강화를 계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