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경기지역 한돈 농가가 나섰다.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9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기지역 한돈농가들이 지난 29일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을 위해 4,75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통조림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기부했다. [사진=경기도]
경기지역 한돈농가들이 지난 29일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을 위해 4,75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통조림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기부했다. [사진=경기도]

어려운 이웃에게 축산물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한돈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에서 경기지역 한돈농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4,750만 원 상당의 돈육 통조림 2만 4,500개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 앞서 양돈농가들이 지난 2월 한우, 낙농농가들과 함께 모은 축산물을 기부한 바 있으며, 한돈농가들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장기화로 지친 상황에서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부를 했다.

기부된 축산물은 푸드마켓 등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43곳을 통해 긴급생계위기 대상자 등 생활고를 겪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이용하하고, 필요 시 복지 상담 및 연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