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낡은 집을 무료로 수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실습 자원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코로나19로 잠정중단되었던 활동을 재개한다.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 교육 이수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2017년부터 운영되어 그동안 270여 명이 참여해 22채의 낡은 집을 수리한 바 있다. 올해 봉사단의 활동이 재개되면서 500여 명이 참여해 실습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2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를 이수자로 구성된 '집수리실습 자원봉사단'이 올해 활동을 재개해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낡은 집 20채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를 이수자로 구성된 '집수리실습 자원봉사단'이 올해 활동을 재개해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낡은 집 20채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집수리실습 자원봉사단의 집수리는 도배, 장판교체뿐 아니라 단열 및 창호 보강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집수리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공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2단계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점진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한 후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집수리 기술을 적용하고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도 개선하는 이상적인 교육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노후주택을 스스로 관리하고 수리해 한집에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집수리 아카데미를 실시해 지금까지 870명이 이수했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실습교육이 개강되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양용택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집수리실습 자원봉사단은 자신이 배운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고 현장 전문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된다.”며 “집수리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교육과 자원봉사단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