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청소년,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제9회 통일교육주간’ 행사가 24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린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24일 오전 10시 국립통일교육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유튜브와 ZOOM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현장에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 원장 등 최소인원이 참석하고, 온라인 청중단 100명이 함께 했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제9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영상 갈무리]
통일부와 교육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제9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영상 갈무리]

‘통일, 우리의 미래에게’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고 분단을 넘어 통일을 완성할 주인공은 바로 우리의 미래 세대라고 믿고 응원한다.”며 “이들과 동행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만들어온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서사를 이제 새롭게 고쳐 써야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미래 세대가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평화와 통일의 문제를 충분히 숙고하고 마침내 스스로 평화와 통일을 디자인하고 결정할 때까지 기성세대들은 존중하고 신뢰하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미래세대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한반도 공동번영의 디자인을 이른바 평화뉴딜을 통해 남북의 미래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평화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미래를 마음껏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논의의 장을 앞장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9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유튜브 생중계 영상 갈무리]
'제9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유튜브 생중계 영상 갈무리]

이어 송광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양우석 영화감독, 김현종 메디치 미디어 대표 등 10인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축하공연으로는 배우 정성화 씨가 뮤지컬 ‘영웅’의 테마곡 ‘영웅’과 ‘맨 오브 라만차’의 테마곡 ‘임파서블 드림(Impossible Dream)’을, 클래식 듀오 이호찬, 심연지 씨가 헨델의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와 영화 미션의 테마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 판타지아)’를 연주했다.

기념식에 이어 11시 20분부터는 ‘이문수 신부와 함께하는 맛있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담아 3천원 김치찌개 식당 ‘청년문간’을 운영하는 이문수 신부는 오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준, 명지대 2학년 최예진 양,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석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과 소통했다.

통일교육주간에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행사가 열린다. 통일부 장관과 차관이 미래세대 및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26일 충주고와 단국대를 각각 방문해 일일 통일교사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장관은 충청지역 2030세대와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27일에는 국립통일교육원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평화‧통일 웨비나’에 참석한다.

이달의 소녀 ‘츄’의 《평화를 지켜츄》, CJ ENM의 인문교양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가 유튜를 통해 방영된다.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는 1편 최태성 강사, 2편 송길영 박사와 김경일 교수, 3편 정지훈 박사와 전용수 교수, 홍창진 신부,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하고 ‘연애 블랙리스트’에는 코미디언 유민상과 김민경이 출연한다.

이외에서 국립통일교육원이 소장한 주요 미술품을 감상하는 ‘랜선 미술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영웅’의 하이라이트 영상, 대한민국 곳곳의 평화‧통일 유적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평화기행>, 통일부 UniTV 특집 예능 프로그램 <내가 반한 통일교육: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9회 통일교육주간에 열리는 교육 및 문화행사. [사진=통일부]
제9회 통일교육주간에 열리는 교육 및 문화행사. [사진=통일부]

명사특강에서는 양우석 영화감독, 문양숙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김준혁 한신대 교수,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평화와 통일문제, 사회적 가치, 통합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초‧중‧고 및 대학에서 통일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종의 강의안과 46개의 클립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놀이와 게임을 접목한 교구재와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개발한 다양한 보조 교재를 안내한다.

이외에도 전국 7개 권역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임진각 평화바람 페스티벌 및 평화로 인천 페스티벌(경인통일교육센터) △통일체험한마당(영남통일교육센터) △평화통일문학축제(충청통일교육센터) 등 지역별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통일교육협의와 서울통일교육센터는 ‘통일공감 평화통일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9개 지역 통일관에서도 다양한 통일 체험프로그램을 대면·비대면으로 운영한다.

2030세대의 평화·통일에 대한 논의의 장인 ‘2030 평화·통일 피우지(P-UZY) 아카데미(5.27.)’도 개최된다. 또한, 국립통일교육원 견학 프로그램인 ‘수유산책’도 운영됩니다.

제9회 통일교육주간 프로그램은 오는 6월 30일(수)까지 통일교육주간 누리집(www.uniweek202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