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 1,763만 명을 넘고, 이번 달 21일부터 하루 30만 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인도 거주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 운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인도교민 귀국을 위한 부정기 항공편 운항 허가와 관련해 “귀국 시 세 차례 코로나19 검사와 철저한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이 급격히 확산되는 인도지역에는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인도를 비롯해 변이 감시국가 입국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침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 변이 감시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공통적으로 입국 초기에 1박 2일 간 시설격리를 해서 PCR검사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 이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들어간다. 이때 자가 격리는 조금 더 강화된 형태로 관리할 방침이다.
다만, 방역감시국가중 남아공과 탄자니아에 대해서는 바이러스의 위험도가 크다고 판단해 자가격리가 가능하더라도 시설격리로서 이후 14일간 계속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