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하고 단정한 몸가짐을 중요시하던 옛 여인들은 용모와 맵시를 가꾸기 위해 경대 앞에 앉아 화장을 하고 보석함에서 다양한 장신구를 꺼내 단장을 했다. 이들 노리개, 떨잠 등 장신구와 경대, 보석함을 재현한 인간문화재의 작품들을 모아 소담한 전시가 열린다.

(왼쪽) 지난해 작고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고 송방웅 보유자. (오른쪽) 고 송방웅 보유자의 2011년 작품 운학문 남경대. [사진=문화재청]
(왼쪽) 지난해 작고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고 송방웅 보유자. (오른쪽) 고 송방웅 보유자의 2011년 작품 운학문 남경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월 15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5개월 간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책마루(전북 전주시 소재)에서 라키비운 책마루 작은 전시 ‘꾸민, 단장을 하다’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으로 지난해 작고한 고故 송방웅 보유자의 7종목, 18점 작품이 나온다.

아울러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기록화 영상과 기록화 도서를 함께 전시해 해당 무형유산에 대한 방문객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신청은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 또는 전화 063-280-157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