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상(OSCAR) 예비후보에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문이 1차 노미네이트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사운드 트랙 디지털 앨범이 2월 12일(금)에 공개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한예리. [사진제공=판씨네마]
한예리. [사진제공=판씨네마]

한예리가 부른 ‘Rain Song'은 듣는 이를 평안케 하는 단조로우면서도 감미로운 곡으로 번역가이자 작사가인 스테파니 홍과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가사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배우 한예리도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한국어 가사로 전할 예정이다. 배우 한예리는 ‘Rain Song'에 대해 “조용한 겨울 풍경 속에 흩날리는 눈송이가 떠오르며, 노래 가사는 엄마의 자장가처럼 마음을 따스하게 덥혀주었다"고 소회한 바 있다. 이미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한예리는 ‘Rain Song'과 더불어 ‘Wind Song’ 등 참여해 그녀의 풍부한 감수성을 목소리로 함께 전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사진제공=판씨네마]

 

총 16개의 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영화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 <카조니어>로 이미 평단에게 차세대 영화 음악인으로 주목받은 에밀 모세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이번 OST와 에밀 모세리에 대해 "에밀 모세리가 보내준 곡들을 들으며 저는 작품의 의도를 완벽하게 포착해낸 그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을 제작하는 내내 이 음악들을 숱하게 들은 나머지 자연스럽게 영화의 세계관 안에 이 노래들이 녹아들고, 노래의 세계에는 영화가 담기게 되었다”라고 극찬했다. 에밀 모세리 또한 정이삭 감독이 대본 작성 단계에서부터 자신이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표했다.

배우 한예리는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왔다. 이번 <미나리>에서 희망을 지켜내는 엄마 ‘모니카' 역으로 출연한 가운데 OST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포스터 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포스터 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2020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61관왕 144개 후보의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최고의 영화”(DBR),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세상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Boston Hassle)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폭발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 가디언지에서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2021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스카 유력 후보작 <미나리>는 올봄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