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2.8 독립선언 제102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8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YMCA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8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YMCA회관에서 '2.8 독립선언 제10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8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YMCA회관에서 '2.8 독립선언 제10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재일본 한국YMCA(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강창일 주일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학생 대표, 재일본 한국청년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었다. (영상: https://youtu.be/_XoI4gLDNKk)

동경한국학교합창단의 2.8독립선언의 노래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묵념, 정순엽 이사장의 개식사,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이남우 차장과 강창일 주일대사의 기념사, 2.8독립선언서 낭독, 광복회 김원웅 회장의 치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동경한국학교 학생의 아리랑 노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영상을 통해 “2.8 독립선언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애국충정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적극 발굴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경한국학교 학생이 '아리랑'을 노래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동경한국학교 학생이 '아리랑'을 노래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국가보훈처는 2.8독립선언 기념식을 시작으로 머나먼 이국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고자 36개의 국외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2.8 독립선언은 국내 3.1운동의 도화선이자 1920년대 청년, 학생 항일투쟁에 결정적 영향을 준 사건이다. 1919년 재일 한인 유학생들이 임시로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 명의로 최팔용, 송계백, 김도연, 김상덕 선생 등 11명의 대표위원이 서명하고 재일 한인 유학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경 한복판에서 조국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