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역균형 뉴딜투어’ 1호로 전남 방문
문재인 대통령, ‘지역균형 뉴딜투어’ 1호로 전남 방문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2.06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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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형 뉴딜 보고 “한국판 뉴딜 성공 전남이 앞장서겠다”

한화․두산 2조5천억 투자발표, 이익 공유형 ‘전남형 상생 일자리’ 구체화

전라남도가 블루 이코노미와 연계한 ‘전남형 뉴딜’ 바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투어’ 1호 행사가 2월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등 참석자들과 풍력발전기 모형을 단상에 꽂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등 참석자들과 풍력발전기 모형을 단상에 꽂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원전 약 8기에 해당하는 8.2GW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도 함께 열려, 주민 고용과 이익 공유를 핵심으로 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과 두산중공업은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해 3단계로 추진될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출발을 알렸다. 향후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한전·SK E&S 등 민간발전사, 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 지역 주민의 참여로 조성될 예정이다.

48조원이 투자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민간주도, 정부지원’의 선도적 모델로, 450개 기업 육성, 12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이 이뤄진 전남형 상생일자리는 지역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주민들에게 투자 수익금과 REC 가중치 수익금(총사업비의 4% 투자 시 약 1천500억원)이 발생한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변지역에는 기본지원금(매년 5억원)과 특별지원금(1천600억원, 1회), 지역발전기금(발전사)을 조성해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 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으로 그동안 전남이 요구해온 공동접속설비 구축에 대한 국가의 지원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관계법령 제·개정 등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 신안에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과 전남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함께 체결된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7배나 큰 규모로 한국형 신형 원전 6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며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영암과 신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설비 제조 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안과 목포, 영암을 비롯한 전남 주민들과 어업인 단체 지역 노사 18개 발전사와 제조업체, 대학이 함께 이룬 쾌거”라며 “하나된 마음으로 합의를 이루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 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푸른 바다, 하늘, 바람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한국판 뉴딜을 구현하고 있다. 그래서 도민들이 스스로 정한 이름이 블루이코노미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금부터 전남형 일자리로 이루어지는 세계최대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생활 SOC, 대규모 초광역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첫발을 내딛는 신안해상풍력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를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착공까지 5년이상 소요되는 사업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는 ‘탄소중립 2050 달성’, ‘똑똑한 대한민국 선도’, ‘상생일자리 창출’ 등 전남형 뉴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건설에 전남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탄소흡수 도민 실천 운동으로 그린 뉴딜을, ▲여수광양항 자동화 ▲RE100 시범 국가산단 조성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해 대한민국 대전환에 전남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미래형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기반 에너지신산업 핵심인재를 양성해 전남형 뉴딜의 성공적 안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린뉴딜 실현 모멘텀으로서 여수 중심의 영호남 10개 시군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개최지로 결정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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