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을 조사하기 위한 2차 감마선 조사가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조사대상 건물인 옛 전남도청 조사구역 70미터 이내 일반인 접근을 전면 통제한다.

옛 전남도청 탄흔 2차 감마선 조사 구역.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탄흔 2차 감마선 조사기간 통제구역.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주변 수목 등을 대상으로 정밀하게 탄흔을 살펴보기 위해 열화상 촬영과 철근 계측 및 탐지, 감마선 촬영을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찰국과 경찰국 민원실, 1차 조사 대상이던 도청 본관과 도청 회의실(구 민원봉사실) 중 일부를 추가해 진행한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노출에 대비하기 위해 조사구역을 통제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방사능 노출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1일부터 18일까지 휴관한다.

문화전당역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아시아 문화광장으로 진입하는 출입구와 전당 A, B주차장과 지상에서 전당으로 진입하는 출입구는 전면 통제한다. 옛 전난도청 일대와 민주광장 주변, 지하상가 출입로는 조사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조사구역 내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며 일반인은 가림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1차 때보다 방사선이 강해 안전을 위해 이용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