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승 감독의 영화 <둥글고 둥글게>가 5월 29일(토) 오후 5시30분 서울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특별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장민승 감독과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참석하는 <둥글고 둥글게> 프로젝트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이미지제공=영화사 진진]
[이미지제공=영화사 진진]

 영화 <둥글고 둥글게>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영상자료원(KOFA)과 아티스트 장민승, 정재일과 함께 한 공연융합영상 프로젝트이다. 시청각 아카이빙 자료를 음악과 전시의 형태로 과감하게 융합하여 한국 현대사 및 영화사적 기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장민승 영화감독은 가구제작자이자, 사진가로, 음악 프로듀서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10년 전부터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감각과 경험의 다양한 확장을 현대미술로서 실험하고 있다. 작품은 영화 〈오버 데어〉, 5 ·18 40주년 헌정 〈내 정은 청산이요〉 외 다수. 정재일 작곡가는 1996년부터 작곡가 연주가로 활동하였다. 다수의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남북정상회담 환송식에서 〈하나의 봄〉을 연주하였다. 영화 〈옥자〉, <기생충>의 음악을 만들었다. 작품은 5 ·18 40주년 헌정 〈내 정은 청산이요〉 외 다수. 

영화 상영 후에는 장민승 감독과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참석하는 '둥글고 둥글게' 프로젝트 토크 시간을 마련한다.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영화 상영 후에는 장민승 감독과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참석하는 '둥글고 둥글게' 프로젝트 토크 시간을 마련한다.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영화 <둥글고 둥글게>는 1980년 광주부터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의 역사적 공간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흔적으로 교차되며 장민승 감독의 연출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깊이 있는 선율이 어우러져 새로운 장르의 영상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아픈 역사 위로 흐르는 시편의 구절들과 합창, 아카펠라 형식으로 구성된 음악 등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된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에 대한 기억과 애도를 잘 담고 있다. 장민승의 카메라와 정재일의 음악은 그렇게 빛과 소리로 40년 전의 아픈 역사를 ‘지금 여기’의 산자들과 이어주고 있으며 관객들은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기록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영화 '둥글고 둥글게' 포스터. [포스터제공=영화사 진진]
영화 '둥글고 둥글게' 포스터. [포스터제공=영화사 진진]

 

영화 <둥글고 둥글게>의 극장 상영이 확정된 후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추가 상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5월 상영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6월, 7월 전국 상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전국 관객과의 뜻깊은 만남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