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선착장에 거대한 인공 달이 떴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 ‘달빛노들’이다.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달빛노들’은 전망 데크, 휴식 공간, 소규모 무대로 쓰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원형의 메탈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 5천 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마치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들어낸다.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노들섬에 새로운 정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달 모양 원형 구조물 안에는 한강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높이의 전망 데크도 있다.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수상에서 소규모 공연도 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조성했다.

서울시는 오는 2월 26일(금) 정월대보름에 ‘달빛노들’ 개장식을 열고 달빛노들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도 연다. 신축년 새해 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담은 메시지들을 100개의 등으로 제작해 한강에 띄울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기나 방법이 조정될 수 있다.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노들섬 선착장의 인공 달 '달빛노들' [사진=서울시]

1월 11일(월)부터 한달간 진행될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손에 서울, 서울은 미술관 블로그, 서울은 미술관 페이스북에서 ‘달빛노들 소원맞이’를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