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프로폴리스가 염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벌무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며, 천연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구강 내 항균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입증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벌무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며, 천연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사진=Pixabay]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벌무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며, 천연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사진=Pixabay]

연구진이 대식세포를 이용해 항염증 반응을 확인한 결과, 면역자극물질(LPS)로 염증을 일으킨 뒤 프로폴리스를 처리했을 때는 염증이 완화됐다. 그러나 면역자극물질과 프로폴리스를 동시에 처리한 경우,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경우는 염증 발생량 자체가 각각 80∼10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산화질소 생성 저해가 세포 내부 분자 조절을 통해 이뤄지는지 확인한 결과, 추출물 처리에 따라 관련 단백질의 발현량이 증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프로폴리스 내 다량 함유된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테르(CAPE), 크리신, 퀘르세틴의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하게 이용됐던 프로폴리스를 염증 예방제로도 확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출원 CAPE, Quercetin, Chrycin을 포함하는 항염증용 조성물(10-2019-0163885)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