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2월 3일 수학능력시험 직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고자 수능감독관, 본부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하는 감독관 약 24,226명 중 희망자에 대해 코로나19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 누리집 화면. [사진=서울시 누리집 갈무리]
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 누리집 화면. [사진=서울시 누리집 갈무리]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회관, (구)염강초등학교 등 4개 권역에 설치해 12월 4일 10시부터 17시까지, 12월 5일 9시부터 13시까지 글로브월 방식으로 운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자는 사전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원하는 권역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과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을 통해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병원은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이다.

서울시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확진자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총 11병상,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40병상을 확보해 가동해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덜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도입해 방역 조치를 선도적으로 실시한다.”며 “12월 3일 수능에 참여한 감독관들이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