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교육현장이 바뀌고 있다. 등교하여 학교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하는 방식에서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온라인교육은 주로 사이버대학이 해왔는데, 이제는 모든 교육기관이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은 이미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이버교육에 그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중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원격강의 교과목을 외국대학에 수출까지 하였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융합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융합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로부터 원격강의 교과목 수출, 온라인교육, 뇌교육학 등에 관해 들었다. 뇌교육융합학과는 누구나가 가진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장래혁 교수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고, 2016년부터 뇌교육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전임교수로 있다. 유엔공보국 NGO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 2006년 창간된 국내 유일 뇌교육 전문지 <브레인> 편집장이기도 한 뇌교육 분야 대표 전문가.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굿뉴스가 요즘 자주 들립니다. 인도네시아에 원격강의 교과목을 수출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 내용은 최근 조선일보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교육의 역할’이란 주 제로 개최한 ‘2020 미래사회 교육컨퍼런스’에서 우리 대학 이승헌 총장님이 한 ‘포스트 코로나, 뇌와 교육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발표에서도 언급했습니다.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역량강화’라는 과목으로 작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콘텐츠지원사업으로 제작되어 올해 뇌교육융합학과 전공과목으로 편성된 과목입니다.

작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의 대표 사립대학인 비누스대학 요청으로 국제교류협약을 맺었고, 지난 8월 오프닝 특강을 했습니다. 이 특강에 400명이 넘는 비누스대학 학생들이 참가해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는 300여명 학생들이 정식으로 등록해 수강하고 있습니다.

뇌교육 5단계 원리에 기반한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과목이라 수강생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총장님이 발표한 것처럼 뇌교육명상은 단순히 건강법 차원이 아니라 뇌와 접목한 심신 명상을 현대화하여 과학적으로 체계화한 한국 고유의 콘텐츠인 K-명상입니다.

현재 해외 여러 대학에서도 관심이 높아 우리 대학과 MOU를 체결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이후 많은 대학이 원격수업을 하는데, 사이버대학은 이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습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 11년간 근무하다가 사이버대학에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장점이 무척 많습니다. 우선, 사이버대학은 한국 교육의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지식공유라는 거대한 글로벌 교육트렌드 ‘MOOC(무크)’가 도래했지만, 21개 사이버대학을 가진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고등교육법상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교육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원격수업 장면.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제공]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원격수업 장면.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제공]

 

무엇보다, 등록금이 매우 저렴합니다. 한 학기 등록금이 18학점 기준으로 126만원이고, 한국장학재단에서 가구 소득분위별로 ‘국가장학금’을 부여합니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학교 장학금 수혜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손꼽힐 만큼 등록금 큰 부담 없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의 사례처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에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언택트 시대, 코로나 19 이후 교육은 원격교육이 대세가 될 거라고 외국의 교육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이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거죠. 이런 점에서 국내 사이버대학이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하는 감정노동 캠페인에도 뇌교육융합학과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어떤 지원을 하는지요?

‘감정노동힐링365’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해온 뇌교육의 사회적 가치창출입니다. 뇌교육융합학과 오창영 학과장이 연구책임자로 4년 연속 산업안전보건공단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으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기관의 요청시 개발된 ‘뇌교육 심신힐링 프로그램’ 체험연수를 실시하고, 이미 200여개 기관이 실시해 호응이 좋습니다. 직무스트레스관리를 위한 이러닝 콘텐츠도 개발되어 있고, 온오프라인 캠페인 지원도 합니다.

올해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토닥토닥 마음힐링365’란 타이틀로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부설기관으로 한국뇌기반감정코칭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합니다.

 

-의대나 뇌공학 관련 학과와 뇌교육학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뇌’는 그동안 의학 영역에서만 다루었습니다. 뇌를 떠올리면 대부분 뇌질환을 얘기했지만, 마음기제의 총사령탑이 뇌에서 비롯됨을 뇌과학이 밝혀내었습니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의과대학을 제외하고, 2007년 KAIST가 처음으로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했습니다. 2015년 이화여대에 뇌인지학과, 대학원 과정으로 고려대 뇌공학과, 서울대 뇌인지학과가 있지만 뇌 활용 영역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가 최초입니다. 특히,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목이 유일하게 커리큘럼으로 편성된 학과이기도 하다.

모두가 뇌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나 뇌의 기능과 구조, 특성을 밝히려는 뇌과학자, 이를 산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뇌공학 분야의 연구자가 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뇌는 누구에게나 있고 모두가 자신의 두뇌의 기능을 회복하고 발달시키고자 합니다.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스트레스와 감정충돌, 부정적 습관의 해소, 심신건강 관리 등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뇌교육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철학, 원리, 방법론을 공부하는 융합학문이자,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기술이기도 합니다.

 

- 인공지능시대가 되면서 인간 뇌에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뇌교육학과에서는 어느 부분에 집중하는지요?

뇌교육은 간단히 말하면 뇌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상호 관계 속에서 신체적 자신감, 감정조절 향상을 바탕으로 의식의 확장성을 이끌어 내는 체계적인 훈련과 관련 이론을 습득합니다.

뇌교육융합학과는 유아 두뇌발달, 아동청소년 두뇌훈련, 중장년 치매예방, HRD(인적자원계발) 핵심역량계발, 뇌건강 뷰티케어 등을 전공 트랙으로 한다. [자료=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는 유아 두뇌발달, 아동청소년 두뇌훈련, 중장년 치매예방, HRD(인적자원계발) 핵심역량계발, 뇌건강 뷰티케어 등을 전공 트랙으로 한다. [자료=글로벌사이버대학교]

 

 

지금 시대는 스크린으로 모든 정보를 뇌에 입력받는 시대이죠. 검색은 하지만 사색은 하지 않고, 눈을 감으면 상상 대신에 잠을 자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간만이 가진 고유역량은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뇌교육은 모든 것이 연결된 정보화 사회의 출현으로 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고유역량, 자연지능을 회복하고 계발하는 원리와 방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누구나 자신의 뇌를 계발하고 싶어하는데요. 처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작입니다. 성인들 대부분이 ‘뇌’를 떠올리면 딱딱한 두개골 속 쭈글쭈글 뇌 이미지를 연상합니다. 심장과 같은 생물학적 기관으로 무의식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뇌는 생물학적 기관이 아니라, 내가 숨을 쉬고, 대화를 하고, 일을 하고, 잠을 자는 일상생활 그 자체이자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입니다. 인체에서 유일하게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자, 몸과 마음의 총사령탑이죠.

중요한 것은 이토록 놀라운 인간 뇌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뇌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뇌교육은 이러한 인간 뇌의 기제를 이해하는 동시에 활용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나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 뇌교육학과의 커리큘럼이 궁금해집니다. 무엇을 배우게 되나요

21세기 뇌활용 분야 4년제 뇌교육 대표학과로서 뇌교육융합학과는 유아 두뇌발달, 아동청소년 두뇌훈련, 중장년 치매예방, HRD(인적자원계발) 핵심역량계발, 뇌건강 뷰티케어 등을 전공 트랙으로 갖고 있습니다.

뇌교육의 핵심이론 및 원리를 바탕으로 신경과학, 인지과학, 신체생리학, 심리학, 교육학 등 관련 융합 분야 기본 공부를 함께 하게 되며, 뇌체조, 감정코칭, 명상훈련 등 실제적 훈련법 습득을 강조해 체험형 교과를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 아까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목이 커리큘럼화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는 두뇌훈련 분야 유일 국가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이수과목이 커리큘럼과 연동되어 있는 유일한 학과입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기능 및 두뇌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입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응시과목인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4개 과목이며, 뇌교육융합학과는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해당 과목을 이수하면 시험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더불어, 다수의 뇌교육 민간자격증 취득이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사학위와 동시에 자격취득이 가능합니다.

 

- 뇌교육학과의 수업운영에 특징이라면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사이버대학은 기본적으로 수업과 시험 모두 100%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뇌교육이 갖는 특성상 온라인학습 과정 중에 이론과 함께 실습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과목을 다수 개설해 놓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15시간 집체교육이 포함된 ‘뇌교육실습’ 과목의 경우, ‘체인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 시험이 아니라 뇌교육 원리를 실생활 속에서 적용하고 그 변화를 기록해서 제출토록 함으로써 뇌교육의 특성을 체득화 하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뇌교육 실습> 외에도 <뇌교육 명상>, <러브유어셀프, 체인지 프로젝트>, <멘탈헬스UP, 두뇌트레이닝> 등 체험형 중심 과목을 다수 개설해서 운영함으로써, 이론적인 뇌 학습이 아닌 실제적인 신체 이완, 감정조절, 멘탈트레이닝 등 역량계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뇌교육융합학과에서는 복수학위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뇌교육 분야 대표학과로서의 특징과 사이버대학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교육 전공 커리큘럼으로 탄탄히 기초를 닦으면서, 2학년 때 복수학위를 신청하면 졸업학점 내에서 추가 등록금 부담 없이 복수학위를 할 수 있는 것이 사이버대학의 장점입니다.

뇌교육을 주전공으로 하고, 사회복지, 상담심리, 뇌기반감정코칭, 스포츠건강 등 영역별 타학과 복수학위를 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2020학년도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치매전문케어’ 연계전공도 신설되는데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융합전공인 셈이지요.

 

- 뇌교육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층이 다양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학생들이 많이 오는지요?

인간 마음의 기제의 근원인 ‘뇌’의 특성 때문에 그 자체로 융합학문으로서의 성격을 갖습니다. 그래서 교육학, 심리학 전공자와 강사, 보건교사 그리고 피부미용 등 다양한 영역에 계신 분들이 들어옵니다.

연령대도 검정고시를 합격한 고등학교 갓 졸업생부터 자녀 두뇌발달에 관심 있는 학부모,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코자 하는 분들, 자신의 두뇌인지력 향상을 위한 중장년층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뇌활용 분야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21세기 뇌융합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은 뇌교육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인간 뇌에 관한 기나긴 탐구와 여정에서 우리나라는 뇌과학은 뒤 따라 가는 입장이지만,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에 관한 자산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4년제 뇌교육융합학부 과정을 갖춘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는 뇌교육의 원리와 지식을 시대적 특성에 부합하게 온라인상에서 배우며, 석박사 과정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는 영역별 전문트레이닝과 사례연구 등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뇌의 기능과 구조, 두뇌특성평가, 두뇌훈련법 등을 배우고 습득하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제도를 갖춘 것도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뇌교육 공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인공지능시대, 디지털 정보화사회가 가속화하면서 뇌교육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인간 고유역량의 계발에 주목할 테니까요. 특히, ‘뇌’는 인간 마음기제의 산물인 만큼, 모든 융합학문의 핵심코어로 자리해갈 것이라 봅니다. 이미 학과에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과 다양한 전공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학과 규모가 계속 커질 뿐만 아니라 전국에 학우들이 있어 전국에 협력기관을 두고 지역학생모임도 활성화 해가고 있습니다. 21세기 미래자산 뇌, 뇌교육의 바다에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brainedu.global.ac.kr | 02-2160-1155,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