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만큼 나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어마어마할 것!”
“저 하늘만큼 나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어마어마할 것!”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11.0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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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시민캠프 체험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7기 이영진 학생

지난 10월 20일부터 29일 제주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주최 ‘2020 제주 지구시민 글로벌리더십 2차 캠프’에 참가한 경북학습관 이영진 학생은 “캠프를 다녀오고 전보다 몇 배는 성장한 새로운 모습의 이영진이 되었다.”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7기 이영진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7기 이영진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구시민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마고대장정’이다. 난 원래 겁이 많아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올라왔지만 긍정을 선택하고 ‘할 수 있다, 무조건 한다.’고 되뇌었다.

마고대장정은 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 제주 국학원까지 가는 코스였다. 산 정상까지 올라갈 때 정상이 어딘지 궁금해 계속 위쪽만 랜턴을 비추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나무에 머리를 박았다. 그 순간, 나는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 정상까지의 길을 인생이라고 가정한다면, 난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미래에만 집중하며 지금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안 순간부터 발아래에 랜턴을 비추어 발걸음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걷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왔지만 나는 긍정을 선택했다. 한 걸음씩 올라갈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소리쳤고, 그러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랐을 때는 아름다운 풍경이 내 앞에 펼쳐졌다.

웅장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넓은 하늘에 당장이라도 내 머리 위로 쏟아질듯 한 별들과 노란빛 달이 떠있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고생 뒤 나에게 펼쳐진 풍경은 마치 나의 힘듦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련했다. 하늘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저 하늘 위 별들처럼 나의 꿈은 다양하고 넓으며, 저 하늘의 크기처럼 나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어마어마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언젠가 그 꿈들을 꼭 이루어 다시 이 산에 오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나의 포부를 랜턴 불빛에 담아 달을 향해 비추었다. 그 순간 넓디넓은 제주도 밤하늘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구시민 글로벌리더십 캠프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 학습관 임석진 학생, 경북학습관 이영진 학생,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구시민 글로벌리더십 캠프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 학습관 임석진 학생, 경북학습관 이영진 학생,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 걸으니 목적지까지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역시 사람의 행동은 마음먹기 나름이고, 선택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착해서 친구들에게 박수를 받는 그 순간 나도 해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생생한 전율이 느껴졌고 동시에 진정한 변화의 몸짓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늘 주변 시선과 기준, 비교 때문에 움츠러들었는데 이렇게나 꿈이 많고, 가능성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번 마고대장정을 통해 나도 선택하면 이 세상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활동은 선생님과 상담했던 시간이다. 난 내가 잘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잘하는 것만 내세우고 나의 부족과 결핍은 회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항상 실패와 완벽하지 못할까봐 두려워 시작하지 못했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먼저 부딪혀보지 않으면 끝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지구시민캠프를 통해 나와 교감하며 나를 더 잘 알고,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캠프를 통해 느낀 감정들을 내 마음 속에 고스란히 채우고 그것을 잘 가공해 열정을 더욱 뜨겁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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