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0월 20일~29일 9박 10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2020 지구시민글로벌리더십 2차 캠프’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 중 부산학습관 7기 정지원 학생이 캠프 소감을 보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번 지구시민 제주2차 캠프 동안 내 마음의 보석함에 담은 것은 행복, 강인함, 자유로움, 나다운 표현, 나 등이다. 정말 여러 가지를 담아서 마음 속 보석함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이다.

그중에서 '강인함'과 '나'를 이야기 하자면, 우선 '강인함'은 마고대장정을 하며 내 안에 있던 강한 나를 찾았다. 야간 산행을 하며 정상에 올라갔을 때 마주할 아름다움을 모르고 올라가는 힘든 거에만 집중한다는 트레이너님 말씀이 생각나서 그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더 열심히 올라갔다.

그리고 정상에서 제주도 야경을 봤을 때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예쁘고 반짝반짝 빛났다. 그 빛들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빛들이 저렇게 자유롭고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성장의 빛이라 생각한 야경을 바라보며 내 앞길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 두려움, 비교, 자존심 등등 다 던져버리고 왔다.

정지원 학생은 지구시민 캠프에서 자연을 즐기고 기공을 배우며 자신을 마음껏 표현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정지원 학생은 지구시민 캠프에서 자연을 즐기고 기공을 배우며 자신을 마음껏 표현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나의 비전인 ‘대한민국의 교육 과정을 홍익인간 중심으로 바꾸겠다.’라고도 마음에 새겼다. 산길을 내려오고 완주를 끝까지 하며 ‘나는 정말 강한 사람이고 나는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라는 걸 느꼈다. 마지막으로 '나'는 지구시민캠프 마지막 날 수련을 하고 성장 한 것 들을 돌아보면서 ‘나 자신이 명품 보석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내 마음의 보석함에 나 '정지원'을 담으니 제가 정말로 소중하고 빛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지구시민캠프 활동 중 춤 명상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했고 춤 명상을 통해 얼마나 즐겁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알았다. 내가 눈치 보지 않고 얼마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캠프 첫 날부터 춤을 출 수 있게 된 것은 아니고 하루하루 할수록 점점 더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몸으로 표현 하게 되었다.

어떤 날은 계속 쉬지 않고 뛰기도 하고 또 다음날엔 내가 먼저 소리도 질러보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이제는 음악만 나오면 자동으로 신나게 춤을 출수 있게 되었다. 뛰다가 숨이 너무나 차서 힘들어도 나의 열정이 너무 즐거워서 계속 뛰고 싶었다. 마음의 자유를 표현 하는 게 춤 명상인 것 같다. 앞으로는 아침에 일어난 후 고관절 풀기 댄스와 춤 명상을 짧게라도 매일 할 것이다.

이번 제주 2차 지구시민캠프를 통해 나는 내가 몰랐던 나를 많이 알 수 있게 되는 시간이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주인공이 되어 어떤 것도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만큼 성장 할 수 있게 옆에서 지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과 트레이너님, 같이 성장한 친구들 모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