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더욱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동, 청소년를 위해 지금의 교육시스템은 변화해야 한다는 게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이러한 때 자녀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은 지난 24일 오후 2시와 저녁 8시 2차례에 걸쳐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온라인 학부모특강-공부가 머니 5탄’을 개최했다.

24일 BR뇌교육이 주최한 '온라인학부모특강- 공부가 머니 5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 학과장이 강연을 했다. [사진=강의 영상 갈무리]
24일 BR뇌교육이 주최한 '온라인학부모특강- 공부가 머니 5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 학과장이 강연을 했다. [사진=강의 영상 갈무리]

이번 특강 초청강사인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어떤 과학적 기술이 중요시되고, 여기에 필요한 과학인재의 덕목이 무엇인지 강연했다.

그는 미래사회의 변화 전반을 조명하고 “앞으로는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업무는 모두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의사와 변호사의 등장을 이야기했다.

연 학과장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인공장기를 만드는 최종목표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그에 대한 답으로 “연구자들은 인간 본연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아 사람과 비슷한 것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기능을 몸 안에서 뿐 아니라 몸 밖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갖는다.”라며 “이런 답변에 학생들은 놀란다. 무엇보다 윤리적‧철학적 문제에 대한 지속적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미래인재 양성에서 인성이 강조되는 이유를 밝혔다.

연주헌 학과장은 미래사회의 과학인재상으로, 창의융합적 과학인재를 들고 화학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꼽았다. [사진=연주헌 학과장 제공]
연주헌 학과장은 미래사회의 과학인재상으로, 창의융합적 과학인재를 들고 화학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꼽았다. [사진=연주헌 학과장 제공]

연주헌 학과장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과학인재상으로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를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융합적 교육과정을 시도한 카이스트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로 전공을 바꿨던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당시 같은 이공계통의 각 전공 간 융합이었다면 이제는 인문‧이공계 장벽을 없애는 융합을 한다.”며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 인문예술(Art), 수학(Math) 등 교과 간의 통합적인 교육방식을 뜻하는 STEAM(스팀)교육을 설명했다.

“이제 하나만 잘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이것저것 다 잘해야 하는 다재다능함이 필요한 사회이다. 단순히 각 전공자가 모이는 물리적 융합이 아니라 다른 전공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가 있는 전공자들의 융합, 즉 화학적인 융합이 진정한 융합이다.”

연주헌 학과장은 학부모에게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경험은 없다. 다양한 능력 중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창의력이 핵심이다. 창의력은 즐거움과 열정이 있을 때, 그리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높아진다.”라며 “이를 위해서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자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뇌훈련이 필요하다.”며 몸을 사용하는 활동이 면역력과 집중력뿐 아니라 뇌의 활용영역을 확장한다는 원리 등을 설명했다.

그느 “뇌교육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결과를 통해 바라는 것을 이루지 못했다 해도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언택트(비대면)시대에 각자 자신에 집중하고 역량을 키워 경쟁과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성장하는 삶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며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도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닌 ‘성장’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제 많은 과학자와 교육자가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훨씬 많고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연주헌 학과장은
연주헌 학과장은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주헌 학과장 제공]

이어 질의응답 시간,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많은 질문을 올렸다. 그중 “그래도 국‧영‧수는 중요하겠죠?”라는 질문에 연주헌 학과장은 “기본적인 교과과정이 중요하지만 실제 과학연구에서 기초적인 것만 갖추면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은 보다 넓고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시각과 아이디어”라고 응답했다.

특강을 마치고 BR뇌교육 관계자는 “오늘 강연에서 미래인재상으로 창의융합인재를 들고,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떻게 하면 선택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지에 관해 전국에 있는 BR뇌교육 지점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