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찰옥수수를 4월에 심어 7월에 수확하는 봄 재베에 이어 7월에 심어 10월에 수확하는 가을 재배까지 두 번 재배 가능하게 되었다.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인 무상기간無霜其間이 늘어나 여름작물을 늦가을까지 재배가 가능해진 것이다.

(왼쪽) 찰옥수수 품종 '일미찰' (오른쪽) 찰옥수수 품종 찰옥 4호. [사진=농촌진흥청]
(왼쪽) 찰옥수수 품종 '일미찰' (오른쪽) 찰옥수수 품종 찰옥 4호.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고품질의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 이달 중하순까지 가을재배 찰옥수수 심기를 마쳐야 한다고 발표했다. 가을에 수확하는 찰옥수수의 경우 알이 차오르는 시기에 온도가 낮고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해충의 피해도 적게 입는다.

7월 15일 심으면 10월 5~10일 경(수염출현후 26~28일), 7월 20일 심으면 10월 10~29일경(수염출현 후 29~31일) 풋 찰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

중남부 산간지역에서는 15일~20일, 남부해안지역은 25일까지는 심어야 한다. 이 시기를 지나면 알이 차지 않고 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을 찰옥수수 품종으로는 ‘일미찰’과 ‘찰옥4호’가 있다. 두 종은 가을 재배에 알맞은 흰색 찰옥수수로 이삭이 크고 당도가 높고 재배가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