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참여와 나눔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친환경 면마스크 만들기 키트(KIT)를 받은 서울 시민들이 각자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제작해 일부는 본인이 사용하고 일부는 기부해 취약계층 가정과 저소득층 어르신들께 기부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함께 만드는 나눔공작실’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진행한 '함께 만드는 나눔공작실'캠페인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손바느질 면마스크 700장은 취약계층 사례가정, 저소득층 어르신 등에 전달되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진행한 '함께 만드는 나눔공작실'캠페인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손바느질 면마스크 700장은 취약계층 사례가정, 저소득층 어르신 등에 전달되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서울 마포구 공덕동)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집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공작프로그램을 통해 나눔과 봉사, 자기치유와 재충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올해는 서울시50플러스포털 누리집에서 개인별 신청을 받아 친환경 면마스크 만들기 키트를 신청자에게 보냈다. 중부캠퍼스 소속 커뮤니티 ‘바늘로 여는 세상’은 면마스크 소재 및 패턴의 기획, 상세 손바느질 제작 영상을 제작하는데 참여했다. ‘소소한퀼트’, ‘퀼사모’, ‘사랑나무그림책방’, ‘햅번’ 등 커뮤니티는 손바느질로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된 700개의 친환경 수제 마스크는 마포구청과 협의 후, 5일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사례가정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저소득층 어르신 등에 전달되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니라 50+세대가 직접 만든 마스크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라며 “향후 사회 상황에 따라 50+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