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전 명작 시리즈가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TV프로그램과 영화 등 각종 미디어의 영향을 받아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 이에 여러 출판사들이 최근 주목받는 고전 작품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재출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주목받는 고전 작품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재출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인터파크]](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4/58280_73849_24.jpg)
먼저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자전 소설 『작은 아씨들』은 지난 2월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원작 소설 역시 화제가 되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작은 아씨들』 가운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조(네 자매 중 둘째)의 책을 그대로 재현한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최근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특히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으로 1919년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를 활용한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재소환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도 194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를 입혀 출간됐다. 『한중록』, 『햄릿』, 『이방인』 등 국내외 고전들 역시 초판본 표지로 재출간됐다.
![미국의 단편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을 엮은 '오 헨리 단편선'. [사진=인터파크]](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4/58280_73850_256.jpg)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대형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을 초판본 표지로 선보이는 ‘나의 인생 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의 인생 책’ 프로젝트는 ‘읽기 쉬운 클래식’을 콘셉트로 초판본 표지와 더불어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휴대성 및 보관이 용이한 핸디북 형태로 가방은 물론 외투 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다.
1탄 『어린왕자』에 이어 2탄은 국내에도 친숙한 미국의 단편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을 엮은 『오 헨리 단편선』을 선보였다.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의 선물’ 등 그의 주요 단편 16편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