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2020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사업’에 8억 원, 25개 자치구 대상 ‘자치구 평화통일 교육 지원 사업’에 6억 원, 총 14억 규모의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2020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민간단체 대상으로 모집한다. 2019 우수자치구 사업으로 선정된 마포구 '통일 리터러시 하하-GO' 사업진행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2020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민간단체 대상으로 모집한다. 2019 우수자치구 사업으로 선정된 마포구 '통일 리터러시 하하-GO' 사업진행 모습. [사진=서울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공모사업은 공고기간이 시작되는 1월 31일 기준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다. 분야는 시민교육형과 시민 직접참여‧제작형 2분야로, 한 단체에서 한 분야만 참여가능하다.

시민교육형은 주로 시민강좌, 전문가 양성, 학술회의(포럼, 세미나, 원탁회의 등), 현장탐방 및 체험 등으로 사업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다. 시민 직접참여‧제작형으로는 △연극, 뮤지컬, 공연, 전시회, 도서출판 등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수업교재교구 등 교육콘텐츠 제작 △유튜브,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 방송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2019 우수단체로 선정된 경우 지원 규모는 1,000만원이 추가가능하다.

신청접수는 2월 10일부터 2월 20일까지 서울시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https://ssd.eseoul.go.kr/seoul/main)에서 하면되고, 평화통일 교육사업 선정위원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에 최종 선정사업이 발표된다. 평가 시 ▲시민 주도여부 ▲교육 파급효과 ▲특성화 여부 등이 고려된다.

지역밀착형 자치구 평화통일 교육사업은 희망 자치구에서 2월 중 별도 안내되는 신청기간 접수하면 3월까지 평화통일 교육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선정을 거처 3월부터 11월까지 보조금 교부와 사업추진을 한다. 11월에 사업종료 및 사업비 정산을 거쳐 12월 성과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지난 해 우수 자치구 사업으로는 마포중앙도서관 공교육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한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인 마포구 ‘통일 리터러시 하하-GO', 전생의 상처와 분단의 현실, 남북의 만남 3 주제의 체험형 GBS 교육 프로그램인 성동구 ‘체험형 교육 미션 평화관찰사’, 관내 역사 자원을 활용한 금천구 ‘평화 날개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었다.

지난해 대폭 확대된 평화통일 교육사업에는 총 33개 민간단체와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약 15만 6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어르신 연극공연, 청소년 평화 기자단 등 다양한 세대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서울시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의 동의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남북관계가 어려운 만큼 교육과 문화사업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