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에서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트랜드 매체를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까지 참여하는 대상별 맞춤형 평화‧통일 교육사업이 진행되었다. 한 예로 종로구에서 진행된 ‘통일공감’은 지역 어르신 22명이 연극단을 꾸려 기획부터 공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연극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화‧통일에 부정적이던 어르신도 “내 과거를 치유하는 시간이었다.” “평화‧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주목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시민청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자치구와 민간단체 추진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 ‘우리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이야기’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7일 시민청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자치구와 민간단체 추진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 ‘우리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이야기’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7일 시민청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자치구와 민간단체 추진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 ‘우리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이야기’를 열었다. 올해 3월 34개 민간단체와 15개 자치구의 평화통일 사업 49개를 선정, 최종 47개 사업을 진행해 지난 11월 종료했다. 그중 1차 심사를 거쳐 16개 우수사업을 선정해 발표회를 했다. 또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우수 프로그램과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물 전시를 한다.

우수콘텐츠를 살펴보면, ‘억압받는사람들의 모임 해’는 청소년 통일감수성 함양 토론연극 《오버 더 라인2》를 영상과 연극, 노래 콘텐츠로 제작해 6개 중‧고등학교 및 서울시내 시설을 방문 순회강연을 했다. 시민단체 ‘AOK한국’은 분단과 전쟁 등으로 굴절된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민족공통성을 발견해 나가는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분단바로보기’, ‘남북바로보기’, ‘트라우마 도출과 치유’, ‘민족공통성발견’, ‘우리는 다시 하나’ 등 다섯 마당을 교육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확산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우수 프로그램과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물 전시를 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우수 프로그램과 평화통일 교육사업 성과물 전시를 한다. [사진=서울시]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자치구와 단체들이 각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