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600여 편에 이르는 단편 소설에서 4편을 뽑아 만든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가 2020년 1월 7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이 연극은 단편소설을 옴니버스로 재구성해 각기 다른 장르로 극화했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체홉의 단편소설 600여 편 가운데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4편을 희극과 드라마, 그로테스크 코미디 등으로 극화하였다. [사진=씨어터오컴퍼니]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체홉의 단편소설 600여 편 가운데 ‘약사의 아내’, ‘아가피아’, ‘나의 아내들’ 4편을 희극과 드라마, 그로테스크 코미디 등으로 극화하였다. [사진=씨어터오컴퍼니]

 

100분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속내를 거침없이 보여주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배우 6명이 20가지 배역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관객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또한 출연진에게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박준규가 함께 무대에 출연한다. 또한 개그맨 고명환과 파이브돌스의 아이돌 서은교를 비롯해 신정만, 장희재, 윤원재, 임진유, 이유선, 이호준, 이서경, 박종찬 등 실력파 연극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박준규가 정극에 도전해 기대가 크다. 모던패밀리에서 배우 임지은과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고명환은 7명의 아내를 살해한 귀족으로 출연해 기존에 보여 준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변신한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가 2020년 1월 7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이 연극은 단편소설을 옴니버스로 재구성해 각기 다른 장르로 극화했다. [사진=씨어터 오컴퍼니]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가 2020년 1월 7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이 연극은 단편소설을 옴니버스로 재구성해 각기 다른 장르로 극화했다. [사진=씨어터 오컴퍼니]

 

고명환은 “관람객들이 공연이 끝나고 차를 마시며, 얘기를 해보고 그래서 ‘내 욕구가 뭔가’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하여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서은교는 경상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펼치며 시골 아낙네를 연기한다.

연출가 홍현우는 “우리는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데, 대부분은 욕망을 자제하는 길을 택하게 된다. 이 연극의 주인공들을 통해, 나의 욕망에도 솔직해지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으면 한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원작자인 ‘안톤 체홉’은 러시아의 사실주의 대표 작가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관해 논하고,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보여주며 『추도회』, 『황혼』 등을 비롯하여 『이바노프』, 『바냐 아저씨』, 『곰』, 『청혼』, 『결혼』, 『기념일』, 『갈매기』,『세 자매』,『벚꽃 동산 』등 걸작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는 2019년 1월 7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여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은 공연 하지 않는다. 기획·제작 씨어터오컴퍼니. 문의 : 02-742-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