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모종화)은 올해는 입영신청과 동시에 다음해의 현역병 입영일자·부대가 확정되는 등 주요 현역병 입영제도가 달라진다고 1월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첫째, 다음연도(2021년도)입영신청 시 입영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입영부대도 즉시 전산으로 분류되어 확정·고지된다. 지금까지 현역병 대상자가 다음연도 입영신청을 하면 최종 입영일자‧부대는 입영신청 후 12월 연말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었다.

올해는 입영신청과 동시에 다음해의 현역병 입영일자·부대가 확정되는 등 주요 현역병 입영제도가 달라진다. [사진=병무청 누리집 화면 갈무리]
올해는 입영신청과 동시에 다음해의 현역병 입영일자·부대가 확정되는 등 주요 현역병 입영제도가 달라진다. [사진=병무청 누리집 화면 갈무리]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병역의무자들이 계획을 세워 학사일정 관리를 하고 입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부터 다음연도 현역병 입영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둘째, 입영부대 신체검사에서 질병으로 귀가한 사람이 질병이 완치된 경우 치유기간에 관계없이 재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어 입영 대기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종전에는 질병이 완치된 경우라도 귀가자에게 부여된 질병 치유기간이 경과되어야 신체검사를 다시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부모·배우자 또는 형제자매 중 전사·순직자가 있거나 전상이나 공상으로 인한 장애가 있는 경우 병역의무자 중 1명을 신청에 의하여 보충역으로 처분할 수 있는데, 그 대상으로 종전에는 양자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친자와 양자의 차별 등 개선을 위해 13세 이전에 입양된 사람도 포함하도록 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병역의무자의 불편사항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중심의 병무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