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병무청은 지난 7월 1일 입영을 앞둔 청년에게 맞춤형 군복무를 추천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을 해주는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설치했다. [사진=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병무청은 지난 7월 1일 입영을 앞둔 청년에게 맞춤형 군복무를 추천하고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을 해주는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설치했다. [사진=병무청]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300여명은 8월 5일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군 특기와 복무에 관해 전문상담관에게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학생들은 미리 병무청 누리집에서 직업선호도검사를 받고 이 검사를 바탕으로 상담을 했다.

그 외에 병역이행 절차 등에 관한 설명회와 퀴즈 골든벨, 복무 중인 병사들이 들려주는 군복무 이야기 영상 등을 통해 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병무청(청장 모종화)이 실시한 ‘찾아가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지속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면서 다수 이동 및 체험행사는 최소화하고 상담위주로 진행되었다.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사업은 군복무가 학업과 경력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병역의무자가 적성·전공에 맞는 분야에서 복무, 학업 또는 경력이 사회진출 할 때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1:1맞춤형 병역진로상담,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한 맞춤 정보제공,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병무청, 각 군, 고용노동부 등이 함께 협업하여 생애설계적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병역진로상담은 사전 직업선호도검사 결과 활용, 전문상담관과 1:1 대면상담 실시, 개인의 적성과 전공·자격 등으로 고려한 군 특기 및 입영 시기 등 설계로 되어 있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 7월부터 서울지방병무청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상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권역별(영남·충청·호남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하여 많은 병역의무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현장에 참여한 병역의무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역할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병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다. 군 복무가 경력단절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