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지 않아 동계스포츠 분야 불모지인 29개국 123명 청소년들이 평창으로 초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강원도, 2018 평창기념재단과 공동으로 1월 6일부터 18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하키센터 등에서 ‘2020 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오는 1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간 열릴 '2020 드림프로그램' 앰블럼. [사진=문화체육관광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1/57417_72345_1525.jpg)
동계스포츠와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드림프로그램은 지난 15년간 진행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와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 ‘미래세대에 더 큰 꿈을!(Inspiring the Next Generation)!’을 슬로건으로 한 2020 드림프로그램에서는 참여기준을 확대하고, 동계종목 심화반 및 한국 대중음악 춤 강습 등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동계스포츠로 전향기회를 제공할 하계 선수 위주로 선발되었으나 국제 스포츠 외교 전공 희망자,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으로 확대되었다. 아울러 기존 동계종목 ‘체험반’, ‘아카데미반’뿐 아니라 심화반인 ‘최상위 훈련반’도 신설했다. 신설된 봅슬레이를 비롯해 스키, 장애인 스키, 스노보드, 장애인 스노보드 등 설상 5종목과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 등 빙상 2종목을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 또한 지도자를 위한 코칭교육도 새롭게 지원되고, 동계종목 훈련 외에 새롭게 K-pop춤과 태권무 등 한국문화 강습과 경연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드림프로그램 15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드림프로그램의 재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룬 선수 3명이 함께 한다.
라트비아의 엘비스 옵마니스(22세) 선수는 2009년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해, 현재 국제스키연맹 스키 세계선수권 알파인스키 종목 선수로 성장했고, 케냐의 다니엘 사파리(25세)선수는 2012년 그림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스키 종목에 출전해 케냐 최초의 장애인올림픽 선수가 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이철 엘리자베스(20세)선수는 2014년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하고, 2016 동계청소년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 선수로 성장했다. 이들을 통해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신규 참가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용철 체육협력관은 “앞으로도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전파하고 문화와 체육 종합교류를 강화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