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우리나라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9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0일 현지시간 낮 12시(한국 오후 8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강원도 유치를 위해 정부 대표로서 발표한다.

우리 정부는 오는 10일 스위스 로잔 IOC총회에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강원도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우리 정부는 오는 10일 스위스 로잔 IOC총회에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강원도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청소년올림픽은 만 14세부터 18세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개최되며,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를 유치하면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대회가 된다. 지금까지 제1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2012), 2회 대회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2016), 3회 대회는 스위스 로잔(2020)에서 열렸다.

지난해 6월 제134차 IOC총회에서 도입한 개최지 선정 절차인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을 통해 처음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IOC는 유치 의향을 밝힌 나라 중 대한민국 강원도의 개최 계획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대한체육회 등과 지속하여 협상해왔다.

이번 총회에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강원도 학생 최영우 양도 한국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최종개최지 발표는 10일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 오후 9시)경 있을 예정이며, 발표후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문화체육부 담당자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한국 유치는 스포츠 경기를 넘어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올림픽 정신을 확산하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특히 현행 소년체전을 개편하고 스포츠 혁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